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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李대통령 龍에 약점잡혔나…金 '잘된 인사' 주장은 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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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내란연속행위' 비판한 김민석에 "계엄 날 도망가"

국민의힘은 12일에도 각종 조사에서 나타난 '임명 반대' 여론을 앞세워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낙마 공세를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이 과정에서 용 후보자에 대해서는 낙마를 기정사실화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을 압박했으며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의 방어막이 '민심 무시'라는 점을 부각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1일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할 때 펼침막을 든 한 시민의 항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1일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할 때 펼침막을 든 한 시민의 항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자 지명이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43%로, '적절하다'(22%)의 2배에 달했다"며 "국민 경고를 끝내 무시한 채 민심에 맞서려 한다면 그 오만과 독선의 대가는 결국 이재명 정권 전체의 파멸로 돌아갈 것임을 명심하라"고 말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김 후보자에 대해 '지켜볼수록 잘된 인사'라고 평가한 데 대해 "민심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국민을 향한 오만한 선전 포고"라며 "인사 검증은 실종됐고, 책임은 사라졌으며 오직 정권의 방탄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브리핑 뒤 기자들과 만나 각종 의혹에 정면 반박한 용 후보자의 최근 기자회견을 거론하며 "용 후보자의 회견은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 대통령에 자신을 지명철회 하지 말라는 겁박이자 메시지였다"면서 "이쯤 되면 이 대통령과 청와대가 용 후보자에게 약점이 잡힌 것이 아닌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잘된 인사라면 숨길 이유도, (인사청문회) 증인을 막을 이유도 없다"며 "김 대표가 김 후보자의 결백을 그토록 자신한다면 민주당부터 핵심 증인 채택에 협조하고 국민 앞에서 모든 의혹을 검증받게 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5선 김기현 의원도 페이스북 글에서 "대체 어디서 이런 사람들만 골라왔을까 싶을 정도로 부패·비리·불법 인사만 '픽'(pick)하는 이재명 대통령의 '신공 명픽' 안목이 새삼 놀라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왼쪽), 무소속 한동훈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왼쪽), 무소속 한동훈 의원. 연합뉴스

한편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김 후보자에 대한 의혹 공세를 주도하는 자신을 공격하는 것에 대해 "계엄 날 도망간 김민석이 계엄 막은 한동훈이 민주당 '오빠'들이 한 '오빠 독약' 로비를 막는 것이 '내란 연속행위'라고 한다"며 "김 대표가 김승원에 대해 보면 볼수록 잘 뽑았다던데, 민주당 대표 보면 볼수록 참 잘 뽑았다"고 비꼬았다.

그는 또 최근 한 의원의 국회 기자회견에 총리실 직원이 일반인이라며 질문한 것과 관련, "이재명 대통령이 무제한 기자회견 한다는데, '지나가는 공무원들'이 기자사칭, 일반인 사칭하고 많이 가서 말 끊고 방해하라"며 "이 정권은 그래도 별것 아니라고 하니 괜찮을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기자 사칭, 일반인 사칭 총리실 과장을 파면하고 추가 관련자 조사하도록 한성숙 국무총리에게 요구했다"고 밝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