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산하 게임사 블리자드의 대표 게임 축제 ‘블리즈컨’이 3년 만에 돌아온다.
올해 행사에서는 한국 PC방 문화를 이끌었던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신작 공개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와 ‘디아블로’ 등 주요 게임의 새로운 콘텐츠도 공개될 전망이다.
블리자드는 오는 12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블리즈컨 2026’을 개최한다.
블리즈컨은 블리자드가 개발 중인 신작과 기존 게임의 업데이트를 공개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는 행사다. 그러나 블리자드가 2023년 MS에 인수된 이후 행사가 열리지 않으면서 올해 행사는 3년 만의 복귀 무대가 됐다.
가장 큰 관심사는 ‘스타크래프트’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신작이다.
복수의 해외 매체는 블리자드가 올해 블리즈컨에서 다른 개발사와 협력해 개발 중인 스타크래프트 IP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는 넥슨이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해 블리자드와 ‘오버워치’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이후 스타크래프트 IP를 활용한 게임 개발에 대해서도 논의를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구체적인 장르나 개발 방식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원작과 같은 실시간 전략 게임(RTS)이거나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을 활용한 슈팅 게임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WoW 관련 새로운 정보도 공개될 전망이다.
현행 확장팩 ‘한밤’의 뒤를 이을 차기 확장팩 ‘최후의 티탄’ 관련 정보가 공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트레일러 공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와 함께 워크래프트 IP를 활용한 신작 액션 게임이 공개될 수 있다는 루머도 업계와 팬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디아블로’ 시리즈 역시 주요 발표 후보로 꼽힌다. ‘디아블로 IV’의 차기 확장팩이나 ‘디아블로 II’의 신규 스토리 확장 콘텐츠(DLC)가 공개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신작 발표 외에도 팬들을 위한 공연과 e스포츠 행사도 마련된다.
블리자드에 따르면 올해 블리즈컨 폐막 무대에는 K팝 걸그룹 르세라핌이 오른다. 르세라핌은 2023년 블리즈컨에서도 공연을 펼친 바 있다.
최근 ‘오버워치’와 협업 콘텐츠를 선보인 일본 듀오 요아소비(YOASOBI)는 오버워치 월드컵 아레나에서 열리는 하프타임 쇼 무대에 오른다.
e스포츠에서는 ‘오버워치’ 출시 1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대회 ‘오버워치 월드컵’을 비롯해 WoW,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스타크래프트 2, 히어로즈 오브 스톰, 워크래프트 3 등 블리자드 주요 게임을 기반으로 한 대회가 현장에서 펼쳐진다.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블리즈컨이 새로운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비롯해 블리자드의 차기작과 주요 콘텐츠를 한꺼번에 공개하는 무대가 될지 전 세계 게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