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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공포영화 ‘옵세션’ 국내관객 41만 돌파

개봉 12일 만에… 북미 이어 흥행

제작비 75만달러(약 10억원)의 독립 공포영화 ‘옵세션’(커리 바커 감독)이 북미에 이어 한국 극장가에서도 흥행하고 있다. 2일 개봉한 이 영화는 ‘오디세이’가 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하는 가운데 지난 7∼12일 내내 2위를 지켰다. 관객층이 제한된 청소년 관람 불가 공포영화지만 입소문을 타고 개봉 2주차에도 꾸준히 관객을 모으고 있다. 13일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에 따르면 ‘옵세션’은 개봉 12일째인 이날 오전 7시 기준 누적 관객 41만3000여명을 기록했다.

‘옵세션’은 친구 ‘니키’를 짝사랑하는 청년 ‘베어’가 골동품 상점에서 무엇이든 이루어준다는 막대기 ‘원 위시 윌로’를 사서 “니키가 자신을 누구보다 사랑하게 해달라”는 소원을 빈 뒤 끔찍한 일을 겪게 되는 이야기다. 둘은 연인이 되지만 니키는 걷잡을 수 없이 베어에게 집착하고, 한 번 빈 소원은 취소도 변경도 할 수 없다. 유니버설 픽쳐스는 “개봉 이후 충격적인 전개와 ‘니키’를 둘러싼 이야기, 다채로운 제작 비하인드까지 온라인에서 활발하게 회자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북미에서 앞서 5월 개봉해 전 세계에서 약 5억1200만달러(약 6867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약 1500만달러(약 201억원)에 북미 배급권을 사들인 포커스 픽처스는 잭팟을 터트린 셈이다. 이에 힘입어 포커스 픽처스는 시상식 캠페인에도 나선다. 13일(현지시간) AP 등에 따르면 포커스 픽처스는 작품상·여우주연상 등 아카데미 주요 부문에 출품할 계획이다. 니키 역을 맡은 배우 인디 네버레티(25)는 이번 작품을 계기로 차기 ‘엑스맨’ 시리즈 로그 역을 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