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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해운대 고속道’ 사업 본격화

시의회 ‘동서고가로 협약안’ 동의
동·서 핵심 교통축 36분 연결 전망

부산의 동·서를 연결하는 핵심 교통축인 사상∼해운대 고속도로(대심도) 사업이 본격화한다.

부산시는 최근 사상∼해운대 대심도 추진을 위한 동서고가로 처리방안 관련 협약안이 시의회 동의를 받음에 따라 국토교통부에 사업안을 제출하는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상∼해운대 대심도가 개통되면 서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동부산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83분에서 36분으로 47분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도심 간선도로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동·서 부산 간 접근성을 크게 높여 두 지역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연결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남해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를 연결해 창원권∼부산∼울산·포항권을 잇는 동남권 광역 교통축을 완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부산 산업단지와 동부산 관광·마이스(MICE)·업무지역 간 접근성이 개선되고 물류 이동도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덕도신공항과의 연계 교통망도 강화된다. 사상∼해운대 대심도가 단순한 도로 확충을 넘어 도심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부산을 중심으로 한 동남광역경제권의 1시간 생활권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시·종점부 일부 구간의 동서고가로(부산 남구 제8부두와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을 동서로 연결하는 도시고속도로)는 철거될 예정이다. 학장∼진양 구간은 향후 정책 결정에 따라 철거하거나 공원화하는 방안 등이 검토 중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사상∼해운대 고속도로는 부산이 수도권과 경쟁하고 부산의 30년 미래를 내다보기 위한 필수 인프라”라며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부·울·경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교통정책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