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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혁신기업, 상하이서 기술협력 모색

KIC중국·서울대 산학협력단 MOU

한국과 중국의 기업·연구기관이 중국 상하이에서 기술이전과 공동사업 등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는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우수 연구성과의 사업화와 양국 혁신기업 간 교류를 지원하기로 했다.

 

13일 KIC중국에 따르면 센터는 이날 상하이 장장과학회당에서 중국 국가기술이전동부센터, 상하이국제기술거래시장과 ‘제6회 한·중과학기술혁신기업가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행사에는 한국 기업 11개사와 양국 정부·산업계·연구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1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6회 한·중과학기술혁신기업가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IC중국 제공
1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6회 한·중과학기술혁신기업가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IC중국 제공

이번 행사는 중국 과학기술부와 상하이시 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2026 푸장혁신포럼’의 일환으로 열렸다. 푸장혁신포럼은 2008년부터 매년 상하이에서 열리는 과학기술 행사로, KIC중국은 2021년부터 한중과학기술혁신기업가포럼을 개최해 왔다.

 

아이겐드럭, 노보메디슨, 주빅, 아비노젠 등 참가 기업들은 행사를 통해 기술 소개와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중국 기업·기관과 기술 협력 및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했다. 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 교류와 후속 협력 논의도 이뤄졌다. 주제 발표에서는 양국 대학·연구기관과 기술거래기관 관계자들이 기술이전 사례와 산학연 협력, 기술거래 플랫폼 운영 경험 등을 공유했다.

 

KIC중국과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우수 기술과 연구성과를 발굴하고 기술이전·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양국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 간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신상열 주중 한국대사관 과기정통관은 한·중 과학기술 협력을 공동 연구개발과 혁신기업 간 연계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의 정밀제조·핵심부품·반도체 기술과 중국의 시장·응용 역량이 결합하면 인공지능(AI), 바이오, 친환경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종문 KIC중국 센터장(왼쪽)과 강건욱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이 1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IC중국 제공
김종문 KIC중국 센터장(왼쪽)과 강건욱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장이 1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IC중국 제공

중국 측은 장장 첨단기술개발구와 기술거래 플랫폼 등을 활용해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과 기술이전·사업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종문 KIC중국 센터장은 피지컬 AI와 첨단소재, 바이오, 신에너지 등 4개 산업을 중점으로 기술사업화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장 교류와 함께 중국 국가기술이전동부센터와 국가기술이전서남센터의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할 방침이다.

 

포럼과 연계한 산업시찰과 기업인 교류회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상하이교통대와 쑤저우공업단지, 바이오기업 이노벤트바이오 등을 방문해 현지 산학협력과 바이오산업 현황을 살피고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김 센터장은 “한국 혁신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과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한·중 양국이 상호 강점을 활용해 공동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