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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시공 30위 건설사 ‘아파트 하자’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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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대우·태영 하자 1∼3위
실제 체감 피해 건수는 더 많아

국내 건설 시장을 이끄는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들의 아파트 하자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종군 의원실이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에서 제출받은 ‘2026년 시공능력평가 상위 30개 건설사의 하자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가장 많은 하자 판정을 받은 건설사는 제일건설(170건)이었다. 대우건설(87건), 태영건설(85건)이 뒤를 이었다.

서울 시내 신축 아파트 시공 현장에서 건설노동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서울 시내 신축 아파트 시공 현장에서 건설노동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시평 상위 10대 대형 건설사의 경우 △현대건설(59건) △현대엔지니어링(48건) △SK에코플랜트(32건) △GS건설(31건) △포스코이앤씨(28건) △롯데건설·IPARK현대산업개발(각 14건) △삼성물산(5건) △DL이앤씨(3건) 순으로 하자 판정을 받았다.

하심위에 접수된 하자 신청은 단일 건이 아닌 집단 신청이나 수십 개의 세부 하자가 묶이는 경우가 빈번해, 입주민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실제 피해는 수천 개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접수 건수 대비 하자 판정 비율은 태영건설(56.3%)이 151건 중 85건으로 가장 높았다. 동부건설(52%), 제일건설(46%) 역시 상위권이었고, 대우건설(8.2%)과 현대건설(5.7%)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국토부는 하반기부터 하자 판정 결과 상위 건설사 명단 공개를 하심위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다만 현행 공개 방식은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 의원은 “세대수 대비 하자 판정 비율을 강조해 공개하다 보니 공급 규모가 작은 소규모 건설사의 하자 실태만 부각되고 있다”며 “소비자가 큰돈을 들여 믿고 분양받는 대형 브랜드 단지의 하자 실태 파악을 위해 다각적인 공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