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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봉투 아냐?’ 비웃더니 닷새 만에 90% 동났다…웃돈 붙은 9500원 스벅 키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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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주문 시 9500원 구매…출시 닷새 만에 물량 90% 소진
접으면 키링 펼치면 장바구니…중고시장선 정가 1.5배 거래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 100만잔 돌파…전체 음료 중 판매 2위

얼핏 보면 비닐봉투다. 얇고 광택이 도는 재질에 손잡이가 달렸다. 접으면 가방에 다는 키링이 되고, 펼치면 장바구니로 쓸 수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9500원에 내놓은 ‘폴더블 백 키링’이 출시 닷새 만에 준비 물량의 약 90%가 소진됐다. 일부 매장에서는 품절됐다. 중고 거래 시장에서는 정가보다 비싼 매물까지 등장했다.

 

◆지정 음료 사야 구매 가능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 4일부터 가을 프로모션 음료인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나 호지 글레이즈드 티 라떼를 구매한 고객에게 폴더블 백 키링을 9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키링만 따로 살 수 없으며 대상 음료 한 잔당 1개를 구매할 수 있다. 색상은 블랙과 브라운 두 가지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비닐봉투를 닮은 외형을 두고 반응이 엇갈렸다. 실제 판매가 시작된 뒤에는 여러 매장을 돌며 제품을 구했다는 후기가 잇따랐다.

 

◆중고시장서 정가의 1.5배…대상 음료도 판매량 2위

 

품귀 현상은 중고 거래 시장으로 번졌다. 정가는 9500원이지만 일부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약 1만4000∼1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정가의 약 1.5배 수준이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폴더블 백 키링은 출시 닷새 만에 준비 물량의 약 90%가 소진됐다.

 

키링 구매 대상인 가을 시즌 음료도 흥행했다.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100만잔 넘게 팔렸다. 같은 기간 스타벅스 전체 음료 가운데 아메리카노에 이어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스타벅스가 가을 프로모션 음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폴더블 백 키링’. 접으면 키링, 펼치면 장바구니로 쓸 수 있다. 출시 닷새 만에 준비 물량의 약 90%가 소진됐다. 스타벅스 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스타벅스가 가을 프로모션 음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폴더블 백 키링’. 접으면 키링, 펼치면 장바구니로 쓸 수 있다. 출시 닷새 만에 준비 물량의 약 90%가 소진됐다. 스타벅스 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스타벅스는 현재 판매 중인 블랙과 브라운에 이어 다음 달 새로운 색상의 폴더블 백 키링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정 프로모션 음료를 구매한 고객에게만 판매하는 방식은 유지한다.

 

스타벅스 측은 “실용성뿐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재미를 더한 상품에 소비자 관심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 기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