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서울의 만 3세 유아 학부모들이 유치원과 어린이집 비용을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10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3세 유아의 유치원·어린이집 비용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내년 3월 완성되는 교육부의 단계적 무상교육·보육 추진 계획을 서울시교육청이 앞당겨 실행하는 것으로 모두 3만5천명이 혜택을 누린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아에게는 월 7만원을 지원하며 사립 유치원은 11만원, 공립 유치원은 2만원을 각각 제공한다.
기존에도 3세 유아는 누리과정에 따른 보육료·유아학비 등을 지원받았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기존 지원금을 제외한 교육·보육비와 기타필요경비 명목으로 차액을 부담해왔다.
서울시교육청은 기타필요경비(어린이집), 방과후과정비(공립유치원), 교육과정비(사립유치원) 항목을 지원해 이런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이번 지원은 현행 4∼5세 무상교육 범위를 3세까지 넓혀 전 연령 유아로 확대하는 데도 목적이 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별로 원비가 다르지만,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지원으로 대부분의 서울 유아가 무상교육을 받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7년 본예산을 확보해 내년 1∼2월에도 지원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이 학부모의 부담금을 인상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은 "3세 교육비 선제 지원으로 유아교육이 기본교육의 출발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제적 부담 없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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