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억 아시아인의 대축제, 아시안게임의 꽃은 단연 '다관왕'이다.
한국은 처음 출전한 1954년 제2회 필리핀 마닐라 아시안게임부터 2023년에 열린 제19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통산 787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며 수많은 다관왕을 배출했다.
한국 최초의 아시안게임 다관왕은 1958 도쿄 대회 사이클에 출전한 이홍복으로, 개인 도로와 단체 도로를 석권하며 6·25 전쟁 여파로 지쳐있던 국민에 큰 희망을 안겼다.
역대 하계 아시안게임 한국 선수의 단일대회 최다관왕 기록은 4관왕이다.
1986 서울 대회 양궁 양창훈과 테니스 유진선, 2010 광저우 대회 볼링 류서연(개명 전 황선옥), 2014 인천 대회 볼링 이나영,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사이클 나아름 등 5명 만이 한 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목에 걸었다.
2022 항저우 대회에선 수영 김우민과 양궁 임시현이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김우민이 또 한 번 최다관왕에 도전한다.
그는 이번 대회 자유형 200m, 400m, 800m, 1,500m, 계영 400m, 800m까지 총 6개 대회에 출전한다.
주 종목인 자유형 200m, 400m와 황선우, 이호준, 김영범과 함께 출전하는 계영 800m는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자유형 800m와 계영 400m도 메달 획득 가능성이 있다.
김우민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내면 한국 선수 하계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금메달 공동 1위에 오르고, 4개를 따면 단독 1위가 된다.
한국 선수 하계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금메달 기록은 6개다.
수영 박태환, 펜싱 남현희와 구본길, 승마 서정균, 양궁 양창훈, 볼링 류서연 등 총 6명이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통산 7번째 금메달 신기록에 도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남자 펜싱 사브르의 구본길은 출전이 불발된 뒤 은퇴를 선언했다.
동계 아시안게임까지 범위를 넓히면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이 가장 많은 총 7개의 금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엔 김우민 외에도 다관왕 후보가 많다.
양궁 리커브 김제덕과 강채영은 각각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 출전해 3관왕에 도전한다.
수영 황선우와 펜싱 남자 사브르 오상욱, 펜싱 여자 에페 송세라, 근대 5종 전웅태 등도 다관왕 후보다.
한편 역대 최다 메달 1위는 총 18개를 획득한 사격 박병택이다.
그는 1990 베이징 대회부터 2010 광저우 대회까지 금메달 5개, 은메달 9개, 동메달 4개 등 총 18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영 박태환은 20개의 메달을 따 역대 최다 메달 신기록을 세운 듯했으나 도핑 적발로 2014 인천 대회에서 딴 메달 6개를 박탈당하면서 기록이 삭제됐다.
이번 대회에선 한국의 아시안게임 800번째 금메달리스트, 2천500번째 메달리스트도 나올 전망이다.
태극전사들은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통산 금메달 787개, 은메달 723개, 동메달 915개, 총 2천425개의 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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