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방송·영상 콘텐츠 산업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이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올해 26회를 맞은 BCWW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코엑스가 주관하는 방송영상 콘텐츠 전문 마켓으로, 오는 16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모든 가능성을 밝히다(Illuminate Every Possibility)’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17개국 403개사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코엑스 B홀에는 181개 부스가 마련돼 방송사와 제작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플랫폼 관계자와 해외 바이어들이 콘텐츠 판매와 공동제작, 투자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해외에서는 일본 NHK와 후지TV, 중국 아이치이와 텐센트 비디오, 미국 폭스엔터테인먼트 등이 참가한다.
행사 기간에는 K-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전시·비즈니스 상담과 함께 콘퍼런스, 신작 콘텐츠 및 포맷 쇼케이스 등도 진행된다. 첫날인 14일에는 배우 김남길이 ‘컷(Cut) 너머의 세계’를 주제로 콘텐츠 제작과 창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15일에는 이병헌 감독과 배우 이상엽이 숏폼 콘텐츠가 가져온 미디어 산업의 변화와 새로운 사업 모델을 논의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사례도 소개된다.
신작을 해외 바이어에게 소개하는 콘텐츠 쇼케이스에서는 MBC ‘신인감독 김연경’, 스튜디오S ‘합숙맞선’ 등 국내외 방송·영상 콘텐츠가 선보인다. 미국 폭스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한 ‘K-포맷 쇼케이스’를 비롯해 플랫폼·서비스 쇼케이스와 국가별 콘텐츠 시장을 살펴보는 워크숍 등도 이어진다.
BCWW는 2001년 시작된 이후 국내 방송영상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국제 콘텐츠 마켓으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372개사가 참가해 약 1357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행사는 급변하는 글로벌 미디어 환경 속에서 K-콘텐츠의 새로운 판로와 해외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