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대규모 경영안정자금을 풀어 유동성 위기를 겪는 관내 기업들의 숨통 틔우기에 나선다. 인천시는 총 505억원의 ‘2026년 3단계 희망인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17일부터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인천시는 1월과 3월에 각각 1단계 1000억원, 2단계 1145억원을 공급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자금 수요가 급증하는 소상공인들의 부담은 덜고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목적이다. 시는 약 1700곳 업체가 융자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원 대상은 인천에 사업장을 둔 소기업 및 소상공인으로 지역 상권의 온기를 회복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최근 홈플러스 폐점으로 피해를 입은 곳도 포함된다. 대출한도는 업체당 최대 5000만원이다.
시는 내수 소비 위축에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의 정상화를 위해 고금리 부담도 대폭 덜어준다. 최초 1년간은 연 2.0%, 이후 2년간은 연 1.5% 이자를 지원한다. 보증료율 역시 일반보다 낮은 초저금리 수준의 연 0.8%가 적용된다.
대출은 신한·농협·하나·국민·우리·카카오뱅크·케이뱅크 7개 협약 은행을 통해 이뤄진다. 올해 인천시 경영안정자금을 이미 이용한 기업, 최근 3개월 이내 신용보증재단 보증지원을 받은 때, 보증금액 합계 2억원 이상이거나 보증 제한 사유에 해당하면 제외된다.
자금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영업점 방문 없이 인천신용보증재단 모바일 앱 ‘보증드림’을 통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김준성 시 경제국장은 “소상공인들이 현장에서 즉각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금융 지원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