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IWW) 2026’이 물∙에너지∙인공지능(AI) 융합기술의 미래를 제시하며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부가 추진 중인 (가칭)‘한국물산업진흥원’ 설립 움직임과 맞물려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있는 대구의 정책적∙산업적 입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전시회에는 총 74개 기업이 참여해 174개 부스를 운영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참여한 반도체 기업관을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과 대기업 건설사 공동관이 처음으로 개설해 수처리 인프라 전반으로 교류 영역을 확장했다.
시는 글로벌 기관 유치 활동도 펼쳤다. 미국위생재단(NSF)의 아시아∙태평양 연구시험소 유치를 위해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검증 인프라를 소개했으며, IDRA 섀넌 매카시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통해 2028년 IDRA 세계총회 유치를 위한 지지 기반을 다졌다.
비즈니스 부문에선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파트너스 데이 등을 통해 3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과 19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실적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열린 월드워터챌린지와 글로벌 유스 프로그램에선 미래세대의 물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행사 기간 중 개최된 ‘워터리더스 라운드테이블’에선 각국 정부, 기업, 학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지속 가능한 물 관리와 기술 융합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 실천 선언문을 발표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이번 행사는 정부의 물산업 육성체계 개편 논의와 맞물려 대구의 기업 지원 역량과 경쟁력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며 “공유된 정책과 기술이 현장에 적용돼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구체적인 사업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