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가 시민들이 제안한 생활 밀착형 사업을 예산에 반영하기 위한 숙의 절차에 돌입했다. 이천시는 이달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주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올해 접수된 주민제안사업 46건에 대해 실현 가능성과 사업 방향을 검토했다고 14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도 활성화는 민선 9기 핵심 공약이다. 시는 기존 단일 심사 방식에서 벗어나 심도 있고 전문적인 논의를 끌어내기 위해 ‘자치행정’과 ‘산업건설’의 2개 전담 분과위를 새롭게 꾸려 운영에 나섰다.
이번 회의에서 위원들은 자치행정 분야 18건과 산업건설 분야 28건 등 총 46개 사업을 대상으로 담당 부서 검토 의견을 공유했다.
이어 각 사업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추진 방안, 사업 현장 여건,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완사항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위원들은 사업 확인을 넘어 주민 편의성과 재정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대안들을 제시했다.
나명수 이천시 주민참여예산위원장은 “분과위원회 신설을 통해 주민들의 소중한 제안을 더욱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눌 수 있었다”며 “주민참여예산제가 더욱 발전하고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분과위원회 논의 내용을 토대로 사업 부서의 추가 검토 작업을 거쳐 내달 주민참여예산위 전체회의에서 최종 심의에 나설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