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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정부 잘못으로 수험생들 고통 커져… 이재명 정부가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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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웨이 시스템 오류 언급…“교육부 조치가 또 다른 불공정 낳아”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 ‘먹통’에 따른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마감 시간 연장 관련 “이재명 정부가 책임지라”고 15일 주장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지난 14일 부산 사하구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 청촌홀에서 ‘부산의 미래, 청년이 내일’을 주제로 초청강연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지난 14일 부산 사하구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 청촌홀에서 ‘부산의 미래, 청년이 내일’을 주제로 초청강연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정부의 중대한 잘못으로 수험생들의 고통과 불공정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날을 세웠다. 그는 지역구인 부산 북구의 수험생 학부모에게서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전달받았다고 언급했다.

 

한 의원은 “교육부는 사이트가 다운돼 접수하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당일에는 7시까지 접수를 연장했고, 이번주에도 16일 수요일까지 3일간 추가 접수 방안을 내놨다”며 “교육부의 조치가 또 다른 불공정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감 직전 시스템 오류를 해결하기 위한 추가 접수 기회가 오히려 경쟁률을 확인한 뒤 지원할 수 있었던 수험생과 그렇지 못한 수험생 간 형평성 문제를 키웠다는 취지다.

 

같은 맥락에서 한 의원은 “현역 고3 대부분이 마감 시간 전에 접수했고, 어쩌면 지금 가장 큰 피해자는 선생님의 말을 잘 듣고 깜깜이 경쟁률 속에 마감 전 미리 지원한 학생들”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수시 원서접수 마감을 불과 10분 앞둔 지난 11일 오후 5시50분쯤 원서 접수 대행 사이트 유웨이어플라이의 접수 시스템에서 오류가 나타나 일부 수험생이 정상적으로 원서 접수·결제를 완료하지 못하면서 큰 혼란이 벌어졌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접수 마감 시간을 오후 6시에서 7시로 연장했지만 일부 대학은 애초 마감 시각인 6시 직후 경쟁률을 발표했고, 이에 일부 수험생은 연장된 시간에 경쟁률을 본 뒤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어 형평성이 훼손됐다며 반발했다.

 

교육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 삼아 유웨이와 진학사 등 민간업체의 원서접수 대행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개선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교육부는 서버 오류로 원서 접수를 완료하지 못한 학생을 약 1200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지난 14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원서접수 마감 시간 연장은 누가 지시했나’라는 물음에 “대교협 회장과 실무적으로 논의해 최종적으로 제가 지시했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