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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개막… 477명 기능 경쟁

장애인의 기술 역량을 높이고, 이를 좋은 일자리와 사회적 참여로 연결하는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15일부터 18일까지 벡스코와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등 부산 일원에서 ‘제43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43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포스터. 부산시 제공
제43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포스터. 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고용노동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477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사전경기를 포함해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41개 종목에서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능을 선보인다.

 

대회는 15일 오후 4시 벡스코 제2전시장 4E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나흘간 진행된다. 개회식에는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 등 800여명이 참석해 선수 선서와 대회사, 격려사, 환영사 등의 순서로 대회의 시작을 알린다.

 

이번 대회는 단순히 기능을 겨루는 데 그치지 않고 장애인의 직업 역량을 실제 취업과 연결하는 데에도 초점이 맞춰졌다. 대회 기간 장애인 진로·취업박람회와 직업재활시설 컨퍼런스, 장애인 고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 등이 함께 열린다.

 

특히 16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2026 부산 장애인 진로·취업 박람회’에는 장애인 채용을 희망하는 65개 기업이 참여해 225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기업채용관과 직업체험관, 진로설계관, 취업컨설팅관 등이 운영돼 구직 장애인과 기업 간 맞춤형 취업을 지원한다.

 

장애학생과 구직 장애인들이 다양한 직업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인공지능(AI) 활용 미술작가와 목공 디자이너, 정리수납, 라디오 DJ 등 직업 체험과 취업·진학 관련 특강 등을 통해 장애인의 직업 선택과 진로 설계를 돕는다. 박람회에는 구직 장애인과 장애학생, 기업 관계자 등 2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부산장애인직업재활 컨퍼런스’와 장애인 고용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EDI) 정책토론회도 열린다.

 

대회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시상식과 입상작 전시가 진행된다. 종목별 금·은·동상 입상자에게는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라 입상일로부터 2년간 해당 직종 기능사 필기 및 실기시험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또 내년 5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제11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자격도 부여된다. 대회는 폐회식에서 차기 개최지인 대구시에 대회기를 전달하면서 막을 내린다.

 

오석근 시 미래혁신부시장은 “이번 대회가 장애인 선수들의 우수한 재능을 발굴하고 직업 전환 가능성을 확인하는 소중한 무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