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스템의 국가적 관리 필요성을 15일 언급했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원서접수 시스템 ‘먹통’ 사태에 따른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의 구제 관련 기사를 공유한 후, “대학입시는 대학별 권한이지만 국가적 관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입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로 많은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혼란을 겪으셨다”며, “국회 교육위를 중심으로 경쟁률 발표 시기 조정 및 이후 혼란 예방을 위한 점검과 대책 마련을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발생한 대입 원서접수 대행사 유웨이어플라이 접수 시스템의 접속 오류 사태를 국가 차원의 관리 체계 부실로 보고, 입시 전반 보완책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1일 수시 원서접수 마감을 불과 10분 앞둔 오후 5시50분쯤 유웨이어플라이의 접수 시스템에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
대교협은 유웨이어플라이뿐 아니라 진학어플라이의 마감 시간을 오후 6시에서 오후 7시로 한 시간 연장했다.
하지만 일찍 원서를 제출한 수험생들과 마감 연장 시간에 원서 접수를 한 수험생들 간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는 등 또 다른 혼란이 빚어졌다.
이기정 대교협 회장과 성윤석 유웨이어플라이 대표이사는 14일 서울 금천구 대교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스템 장애에 나란히 사과했다.
이 회장은 “대학 입학을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해 온 수험생과 학부모님께서 원서 접수 마지막 순간에 큰 불안과 혼란을 겪으셨을 것을 생각하면 매우 무겁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고개 숙였다.
이어 “정상적으로 원서 접수를 완료하지 못한 수험생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사실관계와 확인 가능한 자료를 바탕으로 해당 대학과 협의해 합리적이고 공정한 구제 절차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이번 시스템 장애로 인해 어떠한 수험생도 부당한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성 대표이사도 “수험생 여러분과 학부모님, 그리고 대학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회사가 이번 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철저한 원인 규명으로 비상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웨이어플라이는 시스템 오류의 원인과 관련해 보안 업데이트를 하다 버그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시스템 오류로 원서 접수를 완료하지 못한 학생수를 약 1200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