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대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에 대비한 전력·용수 등 산업 기반시설 확충에 속도를 낸다.
김신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15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소관 주요 현안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현재 광명일반산업단지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등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추진·검토되고 있으며, 사업이 확대될 경우 최대 약 2.14GW 규모의 전력 수요가 예상된다"며 기반시설 확충 계획을 밝혔다.
시는 또 변전소 신·증설과 기업 전용 전력공급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와 이차전지, 수소환원제철 등 미래산업에 필요한 용수 확보도 추진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기존 수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중장기적으로는 광역 용수체계 보강과 해수담수화, 산업용수 재이용 등 다양한 공급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맞춰 블루밸리국가산단과 광명일반산단,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일원을 중심으로 AI 데이터센터 특구 지정을 추진해 전력·용수·통신 등 기반시설과 인허가 지원을 체계적으로 연계해 나갈 방침이다.
철강산업과 민생경제 안정에도 대응한다.
포스코 노조는 지난 9~10일까지 포항과 광양 일부 공정을 대상으로 1차 부분파업을 진행했으며, 현재까지 생산과 출하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다만 오는 16일부터 추가 부분파업이 예정된 만큼 시는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노사 동향과 생산·출하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협력업체와 고용·물류·지역상권 등 지역경제 영향을 살펴 필요한 경우 기존 기업지원 제도와 연계한 지원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추석을 앞두고는 물가안정과 소비 활성화, 전통시장·골목상권 지원 등 민생경제 대응도 강화한다.
포항사랑상품권을 활용해 지역 내 소비를 확대하고, 포항사랑카드 자동충전·무혜택 충전·문자안내 서비스와 착한가격업소 추가 혜택 등을 통해 시민 편의와 지역 소비 활성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김신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철강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지키면서 AI 데이터센터와 창업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빠르게 확보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미래산업과 창업 기반은 더욱 키우고 지역경제와 민생은 든든히 지켜 시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