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이 핵심 현안을 조율하기 위한 막판 협상에 나선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5일(현지시간)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오는 20일 뉴욕에서 회동한다고 보도했다.
미국 측에서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협상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회동은 24일 백악관에서 열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에 앞서 양국 경제 수장의 마지막 협상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인공지능(AI)과 희토류 등 주요 현안에서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태다.
특히 양국은 지난해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합의한 무역전쟁 휴전의 1년 시한 만료를 앞두고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휴전 조치를 6개월 연장하자는 입장이지만,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연장하자고 맞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중국이 무역 협상에서 약속한 희토류 관련 합의를 완전히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이번 협상에서 중국이 일본에 적용하는 희토류 수출 제한을 완화할 것도 요구하고 있다.
중국의 대일 희토류 수출 제한이 동맹국인 일본뿐 아니라 미국의 공급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AI도 이번 뉴욕 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중국은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AI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대화 채널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당시 양국 정상이 AI의 '안전장치'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지만, 이후 양국 사이에 AI와 관련한 고위급 회담은 열리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합의한 '무역위원회'의 구체적인 운영 방안도 양국의 협의 과제다.
무역위원회는 안보상 민감하지 않은 분야에서 관세를 인하할 수 있는 품목을 선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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