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가 인공지능(AI) 기반 원형 보안검색기를 개발해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내 중소기업과 공동 개발한 ‘AI 기반 지능형 원형 보안 검색기’가 유럽 민간항공위원회(ECAC)의 보안성능 인증을 최종 획득하며 해외수출 기반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보안 검색기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기술 혁신 개발사업(시장 확대형)’의 일환으로 추진된 ‘지능형 보안 검색기 국산화 개발 과제’의 성과물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 투자를 바탕으로 국내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인 ㈜에스에스티랩과 연구과제를 공동 수행해 개발에 성공했다.
새로 개발한 검색기는 인체에 무해한 1.0mW(마이크로 웨이브) 미만의 비 이온화 밀리미터파와 AI 기반 딥러닝 알고리즘을 결합한 차세대 원형 검색 장비이다.
주요 특징으로는 국제 표준인 3D 아바타 형상으로 보안 검색시 위해물품의 위치와 형태를 실시간으로 표시하며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액체,분말,플라스틱 폭발물 등 위해물품을 기존 장비 대비 더욱 정밀하게 탐지할 수 있다.
이 같은 특징을 바탕으로 지난 3일 국제 항공보안 표준을 선도하는 유럽 민간항공위원회(ECAC)의 보안성능 인증심사를 통과하며 국제무대에서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국제인증 획득을 계기로 향후 현장 적용을 위한 기술실증과 실제 운영환경에 맞춘 보안 적합성 향상 등 상용화 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공항운영 및 항공보안에 필수적인 원형 보안 검색기의 경우 독일 로드&슈와츠(Rohde&Schwaz), 미국 레이도스(Leidos) 등 글로벌 해외기업이 독점했다. 이번 국산화 개발을 통해 국가 핵심 기반시설인 공항보안 분야에서 기술 주권 및 자립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인천공항공사는 향후 해외사업과 연계한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해 해당 모델의 해외수출을 지원하는 등 국내 우수 기업의 해외판로 확대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국내 기업과 협업으로 공항보안의 핵심 원천기술을 국산화함으로써 향후 외화 절감 및 해외수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우수 중소기업과의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국가 항공산업 발전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