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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금융타운 조성 본궤도… 6000억원 들여 내년 하반기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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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전주시·오라이언자산운용컨소시엄 MOU
전주 만성동에 국제금융센터·호텔·컨벤션 등 조성
국민연금공단 인근 3만3257㎡에 2030년까지 구축

전북 금융산업의 핵심 기반이 될 금융타운 조성 사업이 민간 금융·개발 전문 기업의 참여를 계기로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 전북도와 전주시, 오라이언자산운용컨소시엄이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면서 그동안 사업성 확보 문제로 지연됐던 금융타운 조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전북도가 전북혁신도시에 추진 중인 금융타운 조감도. 전북도 제공
전북도가 전북혁신도시에 추진 중인 금융타운 조감도. 전북도 제공

전북도는 16일 도청 회의실에서 전주시, 오라이언자산운용컨소시엄과 ‘전북국제금융센터 등 금융타운 조성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U)을 체결했다. 지난달 공모를 통해 사업 시행자로 선정된 오라이언자산운용컨소시엄과 본격적인 실행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협약이다.

 

컨소시엄에는 오라이언자산운용을 비롯해 KB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트러스톤자산운용,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등이 참여한다. 금융사와 자산운용사, 설계·건설사업관리 분야 기업이 함께 사업에 참여하면서 자금 조달과 개발, 설계 등을 연계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협약에 따라 전북도는 협약 당사자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선정 이후 출자와 부지 확보 등 사업 전반을 지원한다. 전주시는 금융타운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를 지원한다. 오라이언자산운용은 자산관리회사(AMC)로서 사업 기획과 자금 운용을 총괄하고, KB증권·대신증권·키움증권은 재무적 투자자(FI)로 출자와 투자자 모집, 금융 주선을 맡는다. 트러스톤자산운용도 금융 조달을 지원하며,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전략적 투자자(SI)로서 마스터플랜(MP) 수립과 설계, 건설사업관리 등을 담당한다.

 

금융타운은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국민연금공단 인근 부지 3만3257㎡에 6000억원을 투입해 조성한다.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30년까지 국제금융센터를 비롯해 호텔·컨벤션, 소호 오피스 등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정부의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선정과 지구단위계획 변경, 건축 인허가 등 후속 행정 절차가 남아 있다. 전북도는 전주시와 협의해 관련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타운이 들어서면 국민연금공단을 중심으로 집적되고 있는 금융기관과 연계해 자산운용과 금융 관련 산업의 기반을 확대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전북도는 이를 토대로 2차 공공기관 이전과 제3금융중심지 지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오라이언컨소시엄 관계자는 “참여 기관별 금융·개발 전문성과 역량을 투입해 전북 금융산업의 상징이 될 금융타운을 성공적으로 완공하고 지역 금융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택 전북도지사는 “도민들이 염원해 온 금융타운 조성이 마침내 실행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국민연금공단과 승수 효과를 낼 수 있는 금융 기반 시설을 조속히 완성해 2차 공공기관 이전과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반드시 이루어내 도민이 체감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