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철이 고3 때 야간자율학습 시간에 동대문에서 밤무대에 섰다고 했다.
이승철은 15일 방송된 KBS 2TV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네버엔딩 이승철'에서 가수의 길을 걷게 된 계기를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2000년 초반에 방영했던 KBS 2TV 토크쇼 '조영남이 만난 사람' 속 이승철 모습이 자료화면으로 등장했다.
과거 조영남이 "대학교때 전공 뭐했냐"고 하자 이승철은 "기계학 했다. 전공하고 싶지도 않았다. 음악 때문에 원래 대학 진학을 포기했었다"고 했다.
이날 이승철은 고3 때 동대문 나이트클럽에서 노래를 부르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이승철은 "야간 자율 학습 때문에 도시락을 2개씩 싸지 않냐. 점심은 애들 거 뺏어 먹고 2개 남으면 저녁때 하나 먹었다. 그리고 애들 야자 할 때 옷 갈아입고 몰래 동대문에 갔다"고 했다.
또 "6개월은 그렇게 살았다. 부모님 몰래 이미 혼자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고 했다.
이후 이승철은 나이트클럽에서 고정적으로 일을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나이트클럽에서 노래 부르던 원래 싱어 형이 예비군 훈련을 갔다. 그래서 제가 노래를 하니 노래 잘한다며 내일부터 나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와라' 라는 말이 마치 신이 나를 부르는 느낌이었다"며 "그렇게 음악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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