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이 국내 처음으로 석탄화력발전소를 천연가스발전소로 대체하는 국가 에너지 전환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구미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 기반을 구축했다.
서부발전은 16일 경북 구미하이테크밸리 5산단에서 구미 천연가스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철우 경북지사와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 김창호 구미시장,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구미 천연가스발전소는 폐지된 태안 석탄화력 1호기를 500㎿ 급 고효율 천연가스 복합화력으로 대체한 국내 첫 연료 전환사업이다. 석탄발전의 단계적 폐지 과정에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뒷받침할 대체 전원을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석탄발전은 2022년 12월 발전소 건설에 착수해 2024년 11월 최초 수전, 지난해 9월 가스터빈 최초 점화, 같은해 12월 증기터빈 발전 개시 등을 거쳐 지난 2월20일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구미 천연가스발전소 가동으로 구미시의 전력 자립률은 기존 6%에서 30% 수준으로 높아졌다. 특히 반도체 등 첨단산업이 밀집한 구미하이테크밸리 인근에서 전력을 생산함으로써 국가전략산업 성장에 필요한 전력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의 전력공급 안정성을 높였다.
환경대책도 강화했다. 서부발전은 구미 천연가스발전소에 최신 저질소산화물 연소기와 환경설비를 적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법적 기준보다 낮은 수준으로 관리 중이다. 석탄화력을 천연가스 복합화력으로 전환해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와 대기오염물질을 줄이면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구미 천연가스 발전소는 석탄발전을 안정적인 대체 전원으로 전환한 국가 에너지 전환 정책의 첫 사례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국가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탄소 감축을 함께 달성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