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프로들과 어깨 나란히 인천대 학생들… “관람객들 생생한 반응 짜릿” [그라운드 아트페어 2026]

이인재 총장 “다양한 작가 역량 발휘 무대”

평소 교정에서 작품을 만들던 대학생들이 특별한 나들이에 나섰다. 인천대학교 조형예술학부 재학생 및 졸업생 15명이 우종택 학부장(조형예술학부 교수)의 지도 아래 아트페어에 평면 28점, 설치 1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향후 전문작가로 성장하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출품작들은 전통미술의 기초 역량을 현대적 조형 언어로 재해석해 동시대 인간애(휴머니즘), 개인과 사회의 소통, 감각의 확장을 실험했다는 게 인천대 측 설명이다.

세계일보 주최 ‘G-ROUND ART FAIR 2026’ 행사장에서 만난 인천대 대학원 미술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인 김동하씨는 “상업적 미술 시장과 공공 전시가 융합된 큰 무대에서 프로 작가들의 작품과 나란히 제 작업을 건다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자 배움”이라며 “시각적인 고민과 메시지가 관람객들에게 어떻게 읽히는지 생생한 반응을 경험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게 웃었다.

 

이인재 인천대 총장
이인재 인천대 총장

정여운이란 작가명을 쓰는 인천대 2학년생 정동영씨는 “예술이 사람 사이의 벽을 허물고 따뜻하게 연결될 수 있음을 작품으로 전달하고 싶다.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 참신한 시도를 보일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라진 뒤에 Ⅰ·Ⅱ’ 제목으로 관람객과 만난 이유나씨는 “무언가가 사라진 이후에도 남아 있는 흔적과 감각을 표현한 연작이다. 희미한 색과 형태는 시간이 지나며 흐려지는 기억, 화면에 남은 작은 색점들은 완전히 지워지지 않는 존재의 흔적을 나타낸다”고 소개했다.

이인재 인천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예술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서로 다른 생각과 경험을 나누게 하는 특별한 힘이 있다”며 “이번 행사는 신진작가와 학생, 발달장애 작가들까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를 열어줬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인천대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국립대학으로 청년과 신진 예술가들의 도전과 창의적인 활동을 응원하고,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에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