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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홍지선 ‘서울 청약’ 하나 더 있었다…기본주택 출범 한 달 뒤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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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주택 출범 한 달 뒤 서울 청약
도시주택실장 재임 중 총 7차례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으로 재직하며 ‘기본주택’ 정책을 담당하던 2020년에도 서울 아파트 청약에 나섰던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앞서 확인된 2021∼2022년 6차례를 포함하면 도시주택실장 재임 기간 서울 아파트 청약은 모두 7차례에 달한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뉴스1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뉴스1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실이 국토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홍 후보자는 2020년 9월1일 서울 양천구 ‘신목동 파라곤’ 일반공급에 청약을 신청했다. 홍 후보자의 청약가점은 84점 만점에 44점이었다. 무주택기간 12점, 부양가족 수 1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 17점이었다. 청약에는 당첨되지 않았다. 

 

주목되는 것은 청약 시점이다. 홍 후보자는 2020년 7월1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으로 취임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같은 달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기도 기본주택이 시작합니다”라고 밝힌 데 이어 28일 기본주택 추진 방안을 공식화했다. 무주택자라면 소득이나 자산 등에 관계없이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구상이었다. 홍 후보자의 서울 아파트 청약은 기본주택이 공식화된 지 약 한 달 뒤 이뤄진 셈이다.

 

홍 후보자는 이후에도 서울 아파트 청약을 이어갔다. 2021년 8월 강남구 ‘디에이치 자이 개포’를 시작으로 같은 해 강동구와 중랑구, 2022년 영등포구와 강동구, 송파구 등의 아파트에 잇달아 청약했다. 기존에는 이 당시 지사가 2021년 8월3일 “집은 사는 것(Buying)이 아니라 사는 곳(Living)”이라며 기본주택 100만호 공급 구상을 발표한 이후의 청약 6건이 확인됐지만, 이번 자료를 통해 기본주택 추진 첫해인 2020년부터 서울 아파트 취득을 시도했던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기본주택을 추진하며 ‘보편적 주거권’을 강조했던 주택정책 실무책임자가 정책 출범 초기부터 서울 아파트 취득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정책 기조와 실제 주거 선택 사이에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 의원은 “홍 후보자는 기본주택을 추진하면서도 정책 공식화 한 달여 만에 서울 아파트 청약에 나섰고 이후에도 이를 반복했다”며 “국민에게는 ‘Living’을 강조하면서 정책 책임자는 ‘Buying’을 반복했다면, 정책의 일관성을 말하기 전에 자신의 정책 철학과 실제 행동 사이의 괴리부터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해야 한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