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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문화재단, 창작 뮤지컬 '설보' 본공연 막 올려

포항에 전해 내려오는 실존 인물 ‘김설보’ 바탕으로 창작·각색

포항문화재단은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설보'를 오는 10월 16일과 17일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뮤지컬 '설보'는 지난해 포항문화재단의'지역 특화 공연 창·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한 작품으로 '설보: 여인의 숲'이라는 제목의 쇼케이스로 첫선을 보였다. 

포항문화재단 창작 뮤지컬 '설보' 포스터. 포항문화재단 제공
포항문화재단 창작 뮤지컬 '설보' 포스터. 포항문화재단 제공

이후 '2026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 신작 공연콘텐츠 제작 분야에 선정, 국비 9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작품을 보완해 올해 본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해 쇼케이스 이후 작품의 제목과 캐릭터, 이야기를 새롭게 개편했다. 

 

주인공 ‘김설보’를 중심으로 전개됐던 서사를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로 확장했으며, 낭독·쇼케이스 형식에서 정식 뮤지컬 공연으로 발전시켜 음악과 안무, 무대 연출 등 작품 전반의 완성도를 높였다.

 

작품은 포항에 전해 내려오는 김설보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1871년 재난과 혼란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다룬다. 주막 ‘설보원’을 중심으로 모인 인물들이 서로 부딪히고 어울리며 공동체를 이뤄가는 과정을 그린다.

 

특히 작품 속 ‘숲’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삶과 마음이 모여 만들어지는 공동체를 상징한다. 

 

각자의 방식으로 마음을 닫고 살아가던 인물들이 관계를 맺고 서로를 지탱하는 힘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삶의 의미를 전한다.

 

설보 역의 김다경, 최해문 역의 송욱경을 비롯 권상석, 박희수, 황형석, 조현정, 이겨레, 박이현, 이룩, 박성진, 이규도 등 총 11명의 배우가 무대에 오른다.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인물들의 관계와 변화를 배우들의 연기와 호흡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이상모(사진)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난해 쇼케이스에 이어 올해 본공연까지 단계적으로 작품을 발전시켜 왔다” 며 “앞으로도 지역의 인물과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공연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역에서 만들어진 작품이 다양한 무대에서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유통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며, 포항시민에게는 40% 할인이 적용된다. 

 

오는 18일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시민문화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