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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0분만 잔다"던 日 쇼트슬리퍼…24시간 생방송 중 '드르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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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간 하루 30분 정도만 자는 '쇼트 슬리퍼'라고 주장해 온 일본 사업가 호리 다이스케가 자신의 수면 습관을 입증하기 위해 일주일간 24시간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방송 중 얼굴이 화면에서 사라지고 음성이 음소거된 장면이 포착되면서 잠든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스마트플래시에 따르면 호리는 지난 9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일주일간 자신이 쇼트 슬리퍼임을 증명하기 위해 24시간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호리는 약 17년 전부터 하루 30분 정도의 수면을 이어왔다고 주장하며 일본 쇼트 슬리퍼 육성협회 대표이사를 맡아 '수면 개선 프로그램'을 제안해 왔다.

 

일본의 '쇼트 슬리퍼' 호리 다이스케가 일주일간 24시간 생방송을 진행하며 자신의 수면 습관을 공개했다. 'hori.gahaku'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일본의 '쇼트 슬리퍼' 호리 다이스케가 일주일간 24시간 생방송을 진행하며 자신의 수면 습관을 공개했다. 'hori.gahaku' 인스타그램 계정 캡처

그러나 방송 4일째인 지난 13일 에스테틱 살롱에서 시술을 받던 중 문제가 발생했다. 호리는 장소가 공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시술 중 일부 화면을 제한하겠다고 설명했는데, 방송 중 음성이 사라지고 엎드린 호리의 얼굴이 카메라에 거의 잡히지 않은 상태가 약 30분간 이어졌다.

 

이를 두고 SNS에서는 "완전 곯아떨어졌네", "음소거 슬리퍼 아니냐", "얼굴 가림에 음소거까지 너무 수상하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앞선 방송에서도 잠든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호리는 지난 11일 미용 체형교정사 우치야마 유고에게 헤드 마사지를 받았고, 12일에는 수염 제모와 치아 미백 등의 서비스를 운영하는 유튜버 '초 카와이이 삼총사'를 찾아 시술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호리의 코 고는 소리가 들리거나 눈을 감은 모습이 포착됐다.

 

호리는 이를 수면이 아닌 순간적으로 잠드는 현상인 '마이크로슬립'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방송 이후 우치야마와 '초 카와이이 삼총사'의 두 사람은 각각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호리가 잠든 것이 아니라며 해명하는 한편, 오해를 불러일으킨 데 대해 사과했다.

 

스마트플래시는 협업 상대 3명이 잇따라 사과하면서 오히려 SNS에서 호리의 수면 습관에 대한 의문이 커졌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일주일간 이어지는 생방송은 16일 종료될 예정으로, 호리가 이를 통해 자신이 주장해 온 ‘하루 30분 수면’을 입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