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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도호 납치 사건 용의자 1명 평양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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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산주의 과격단체가 항공기를 납치해 북한으로 넘어간 '요도호 납치 사건' 용의자 중 한 명이 북한에서 최근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NHK 등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970년에 발생한 요도호 납치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국제수배를 받던 아카기 시로가 지난 12일 평양에서 78세로 사망했다는 정보가 일본에 있는 가족에게 전해졌다.

일본 민항기 '요도호'를 납치해 북한으로 망명한 당시 일본 적군파(赤軍派) 조직원이 1980년대 일본인의 북한 방문을 알선했다고 증언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지금도 북한에 머무는 요도호 납치범 중 한 명인 와카바야시 모리아키(若林盛亮·73)는 2018년 10월 이후 서면과 전화를 통한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사진은 북한에 생존한 요도호 납치범들. 연합뉴스
일본 민항기 '요도호'를 납치해 북한으로 망명한 당시 일본 적군파(赤軍派) 조직원이 1980년대 일본인의 북한 방문을 알선했다고 증언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지금도 북한에 머무는 요도호 납치범 중 한 명인 와카바야시 모리아키(若林盛亮·73)는 2018년 10월 이후 서면과 전화를 통한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사진은 북한에 생존한 요도호 납치범들. 연합뉴스

일본 경찰 당국도 이러한 정보를 파악하고 사실 여부를 확인 중으로 알려졌다.

요도호 납치 사건은 일본 공산주의 과격단체인 적군파 요원 9명이 1970년 3월 31일 승무원과 승객 등 129명을 태우고 도쿄 하네다 공항을 이륙해 후쿠오카로 가던 일본항공 여객기(일명 요도호)를 납치해 북한으로 넘어간 사건이다.

납치범들은 후쿠오카 공항과 한국 김포 공항에서 승객 등을 모두 풀어주고 대신 야마무라 신지로 당시 운수성 정무차관을 인질로 태웠으며 같은 해 4월 3일 북한에 착륙했다.

야마무라 정무차관은 북한 당국에 의해 억류됐다가 승무원들과 함께 일본으로 귀환했다.

납치 조직 리더였던 다미야 다카마로 등은 북한에 망명을 요청해 체류하다 사망했고 일부는 일본으로 돌아와 체포되기도 했다.

납치에 가담한 요원 일부는 일본·태국 등에서 활동하다 체포돼 일본에서 재판받았다.

일본 공안당국은 아카기가 사망함으로써 북한에 조직원 3명과 이들의 아내 2명, 자녀들이 머무는 것으로 추정한다.

요도호 납치 사건은 최근 한국에서 넷플릭스 영화 '굿뉴스', 시리즈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가 소재로 다뤘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