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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경로당 ‘행복밥상’ 10월 첫선…노인복지 예산 효율성 시험대

10월7일부터 6개 면·동 경로당 1700여명 대상 주 2회 반찬 배송
분기당 3억원 투입…시니어클럽·자활센터 조리 및 배송 담당
세부 단가 미공개 등 예산 집행 투명성은 과제…내년 본사업 추진

경기 여주시가 어르신들의 영양 개선과 경로당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행복밥상’ 사업이 내달 7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민선 9기 핵심 공약인 이번 사업은 12월 말까지 점동면, 북내면, 강천면, 여흥동, 중앙동, 오학동의 6개 면·동 경로당 1700여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여주시청 전경
여주시청 전경

분기당 약 3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수행기관인 여주시니어클럽과 여주지역자활센터가 권역별로 반찬을 조리·포장해 주 2회 정기 배송하는 방식이다.

 

시는 최근 ‘다담 추진단’ 회의를 통해 전용 보냉백과 반찬통에 적용할 사업 상징 디자인(BI)을 확정하고 위생·배송 체계를 점검했다.

 

다만, 이번 사업은 긍정적인 취지에도 불구하고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구체적인 운영 지표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전체 사업비 가운데 식재료비, 조리비, 배송비, 인건비 등의 세부 내역과 1인당 한 끼 지원 단가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범사업으로 전체 12개 읍·면·동 중 절반만 참여하는 만큼 후속 대책 역시 시급해 보인다.

 

여주시 관계자는 “행복밥상은 단순한 반찬 지원을 넘어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함께 식사하며 건강과 정을 나누도록 돕는 사업”이라며 “시범 운영 기간 현장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내년부터 본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