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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학교 93% 시설 빗장 풀었다…‘지역 상생’ 결실

관내 100개교 참여…체육관·운동장·야간주차장 주민 품으로
시, 운영비·인력 지원에 가점 혜택…2023년 참여 10곳 재협약
도교육청 ‘벽깨기’ 정책 결합…학교와 지역사회 경계 허물기 속도

경기 안산시 관내 학교 10곳 중 9곳이 체육관과 주차장 등 학교 시설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며 학교와 지역사회의 경계를 허무는데 앞장서고 있다.

 

안산시는 이민근 시장과 이광종 시체육회장, 관내 22개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하반기 학교 시설 개방 활성화 실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민근 시장이 주재한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논의. 안산시 제공
이민근 시장이 주재한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 논의. 안산시 제공

이번 협약으로 안산 지역 시설 개방 참여 학교는 총 100개교로 늘어났다. 이는 관내 전체 학교의 약 93%에 달하는 수치다.

 

시는 2023년 10개 학교를 시작으로 학교 시설 개방을 꾸준히 확대한 결과, 현재 체육관 56곳, 운동장 68곳, 유휴교실 및 야간주차장 27곳 등을 주민 생활체육 인프라로 확보했다. 특히 3년 전 첫 시설 개방 협약을 맺었던 초기 10개 학교 모두 3년의 협약 기간이 만료된 뒤 이번 재협약에 참여했다. 미개방 학교는 특수학교 및 사립학교 등 7곳에 불과하다.

 

시는 일선 학교의 행정·안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 지원책을 가동하고 있다. 개방 시간에 따른 지원금과 공공운영비, 시설 유지보수비, 전담 관리 인력을 제공하며 이용자 사고에 대비한 손해배상 공제 가입도 돕는다.

 

개방 참여 학교에는 교육경비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을 부여하는 인센티브도 마련했다. 안산시체육회 역시 소속 생활체육 동호회와 개방 학교를 일대일로 매칭하고 전담 시설 관리자를 지정해 안전한 운영을 뒷받침한다.

 

이번 사업은 최근 경기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학교-지역사회 간 경계 허물기 프로젝트 ‘벽깨기’ 정책과 맞물려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이민근 시장은 “학교 본연의 교육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도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체육·문화 시설을 누릴 수 있도록 한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