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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더 낮게, 더 치열하게 국정 임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6·3 지방선거 이후 국정 지지율 하락세와 관련해 “많은 시간 숙고하고 성찰한 결과는 ‘언제나 국민은 옳다’이다.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국민에 대한 두려움을 되살리고 모든 일에 더 세심하게 더 낮게, 더 치열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선명한 주장이나 선언이 아니라 실행을 통한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민생, 개혁, 통합의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갈등과 아픔에 충분히 공감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방선거 이후로 일면 저로서는 갑작스러운 국민의 실망과 걱정에 직면해 당황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너무 많은 과제 앞에 마음이 바빠, 더 많은 이들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이 대통령은 민생 개선에 집중하고, 소통을 강화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작은 성과와 국민들께서 보내주시는 큰 성원 앞에서, 두려움과 겸손함이 줄어들었다”면서 “오로지 국민과 국가만을 위해 사용되어야 할 권력이기에, 더 섬기는 자세로 임했어야 마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정의 최고 목표는 민생, 즉 국민의 더 나은 삶과 국가의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위기 극복과 성장 회복이 더 시급했다, 민생 개선에도 최선을 다했다’는 변명을 하기보다, 회복과 성장만큼 민생 개선에 더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개혁 과정에서 불리한 입장에 처하는 분들이 겪는 아픔에 더 공감하고 더 소통하며 함께할 수 없었는지, 좀 더 과감하고 통쾌한 개혁을 원하는 분들과 소통하며 함께 가는 길을 찾는 데 인색했던 것은 아닌지도 돌아봤다”고 했다. 이어 “2024년 12월 3일 내란의 밤, 비장한 각오로 국회에 달려갈 때의 다짐, 이름도 명예도 없이 목숨 걸고 국회에 모여 계엄군의 총과 장갑차에 맞섰던 그날 밤의 국민들을 잊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