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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워진 패딩에 자개 매트리스까지…가을 신제품 쏟아진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패션·아웃도어 업계가 가을·겨울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무게는 줄이면서 보온성을 높인 경량 다운부터 전통 공예를 접목한 매트리스, 복고풍 캠핑용품까지 제품군도 넓어지고 있다.

 

F&F 제공
F&F 제공    

19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더는 에어로겔 화이버와 구스 다운을 혼합한 충전재를 적용한 써모락 슬림 블렌드 다운을 선보였다. 에어로겔 안감까지 더해 무게 부담은 줄이면서 온기를 오래 유지하도록 설계했다.

 

제품은 퀼팅 디자인의 써모락 슬림 블렌드 미들 다운을 비롯해 셔츠 칼라를 적용한 써모락 경량 블렌드 다운 셔켓, 하트 형태의 디자인을 넣은 써모락 슬림 블렌드 웰딩 다운 재킷 등으로 구성됐다.

 

경량 다운 경쟁에는 뉴발란스도 뛰어들었다. 이랜드월드가 전개하는 뉴발란스는 플라잉77 구스다운 시리즈를 출시했다. 플라잉77 슈퍼라이트 후드형 경량 구스다운은 지난 9일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를 시작한 뒤 하루 만에 초도 물량이 모두 팔렸다.

 

올해 제품에는 7데니어 초경량 원사와 다운 삼출을 줄이기 위한 7셀 코팅 원단이 적용됐다. 애쉬블루와 차콜 등 색상을 확대하고 여성용 플라잉 에어리 경량다운도 함께 내놨다.

 

아동복 시장에서도 보온성과 가벼운 착용감을 앞세운 제품이 늘고 있다.

 

블랙야크 키즈는 간절기부터 한겨울까지 입을 수 있는 프리미엄 경량다운 2종을 출시했다. 오는 23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기본 10% 할인과 10% 추가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F&F가 전개하는 디스커버리 키즈도 플리스와 경량패딩을 앞세웠다. 글린트 커브 다운 경량패딩에는 유러피안 덕다운을 80대20 비율로 적용하고 후드와 지퍼 포켓, 밑단 스트링을 더했다. 여아용 하이넥 플리스 재킷에는 신슐레이트 충전재를 넣었다.

 

패션을 넘어 침대와 캠핑용품에서도 협업 신제품이 나왔다.

 

씰리침대는 장철영 나전장과 협업한 펄 웨이브와 오로라 셸 매트리스를 출시했다. 장인이 제작한 자개 라벨을 붙인 제품으로 145개만 한정 판매한다.

 

내부에는 티타늄 합금 소재의 리액트서포트 코일을 적용하고 가장자리에는 매트리스 형태와 지지력을 유지하기 위한 플렉시케이스 시스템을 넣었다. 전통 자개 공예를 침대 디자인에 결합해 희소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헬리녹스는 스포츠·캐주얼 브랜드 헤리티지플로스와 협업해 1970~1980년대 캠핑과 아웃도어 스타일을 재해석한 제품을 공개했다. 아웃도어 장비 5종과 의류·액세서리 12종 등 모두 17종으로 구성됐다. 야외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활용 범위를 넓혔다.

 

업계의 가을 신제품 경쟁은 예년보다 빠르게 겨울 수요까지 겨냥하는 모습이다. 특히 아웃도어·패션 브랜드들은 두꺼운 한겨울용 패딩보다 간절기부터 입을 수 있는 경량 다운과 플리스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뉴발란스의 경량 다운이 출시 직후 초도 물량을 소진한 것도 이 같은 수요를 보여주는 사례다.

 

침대와 캠핑용품에서는 기능성만 앞세우기보다 전통 공예나 과거 디자인을 접목해 제품 자체의 차별성을 높이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가을·겨울 소비를 앞두고 보온성과 실용성, 디자인을 동시에 잡으려는 브랜드 경쟁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