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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다는 주한미군 2사단 부사단장, ‘대령→준장’ 진급

2사단 행정 부사단장인 패트릭 슈크 대령
한국과 깊은 인연… 장군 진급도 한국서

주한미군 전력의 핵심인 미 육군 제2보병사단(한미연합사단)의 패트릭 슈크 행정 부사단장이 대령에서 준장으로 진급하며 처음 별을 달게 됐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전쟁부(옛 국방부)에 따르면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가를 받은 장성 인사를 발표했다. 장군 대열에 합류하기로 결정된 대령 30명 가운데 슈크 부사단장 이름이 포함됐다.

 

주한미군 제2보병사단 행정 부사단장으로 일하는 패트릭 슈크 대령. 18일(현지시간) 미국 전쟁부의 장성 인사에서 준장 진급이 결정됐다. 2사단 홈페이지
주한미군 제2보병사단 행정 부사단장으로 일하는 패트릭 슈크 대령. 18일(현지시간) 미국 전쟁부의 장성 인사에서 준장 진급이 결정됐다. 2사단 홈페이지

슈크 부사단장은 텍사스주(州) 댈러스가 고향으로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병과는 항공이며 헬기 조종사 및 헬기 부대 지휘관으로 주로 일했다. 소위 임관 후 독일, 코소보,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 해외에 자주 파병됐으며 그곳에서 실전 경험을 쌓았다. 군 생활 중에 시간을 내 명문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과의 인연도 매우 깊은 편이다. 앞서 주한미군 전투항공여단에서 대대장 및 여단장을 맡아 헬기 부대를 지휘했다. 현재는 2사단에서 사단장을 보좌해 행정, 군수 지원 등 업무를 담당하는 부사단장으로 복무하고 있다.

 

미 육군 제8군 소속인 2사단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SECOND TO NONE)이란 구호로 유명하다. 제1차 세계대전 도중인 1917년 창설된 유서깊은 부대다. 1차대전 때는 물론 2차대전 때에도 프랑스 등 유럽 전선에서 독일군과 싸워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특히 6·25 전쟁 당시에는 한반도로 파병돼 북한군 및 중공군에 맞서는 미군의 주력 부대 역할을 했다. 약 3년의 전쟁 기간 동안 무려 7000여명이 전사하고 1만6000여명이 부상하는 등 말 그대로 ‘피’로써 한국인, 그리고 한국 땅을 지켜냈다. 오늘날에도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2사단이 흔히 ‘혈맹’으로 불리는 한·미 동맹을 상징하는 부대로 여겨지는 이유다.

 

“오늘 비무장지대(DMZ)를 따라서 … 대한민국과 함께 굳건하고 용맹히 나아간다”라는 가사가 포함된 군가를 갖고 있다. 원래 경기 의정부·동두천 일대에 주둔했던 2사단은 지금은 평택 캠프 험프리스 기지로 옮겼다. 2015년 ‘한미연합사단’으로 개편되며 한국군 장성이 지휘부에 합류하는 등 한·미 양국 육군의 합동 부대 같은 독특한 성격을 띄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