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추석 선물도 저당·고단백…참치부터 두유까지 건강 챙긴다

추석을 앞두고 명절 선물에도 건강과 실용성을 따지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과거 명절 선물의 대표 주자였던 햄·식용유·통조림에서 한발 더 나아가 고단백·저당 제품이나 평소 식사와 영양 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 소비자를 겨냥한 상품이 늘고 있다.

 

각사 제공
각사 제공

유통업계도 두유와 참치, 균형영양음료부터 건강즙, 올리브유, 가정간편식(HMR)까지 일상에서 부담 없이 먹거나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물세트로 구성해 추석 수요 공략에 나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정식품은 이번 추석을 맞아 일상에서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제품을 중심으로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대표 제품인 ‘베지밀 고단백 두유 시리즈’는 한 팩(190㎖)에 식물성 단백질 12g을 담았다. ‘베지밀 고단백 두유 플레인’은 설탕을 넣지 않고 한 팩 열량을 90㎉로 낮췄다. 초코 제품은 스페인산 초콜릿을 사용하면서 저당으로 설계했고, 검은콩 제품은 국산 검은콩을 사용했다.

 

균형영양음료 ‘그린비아 케어 시리즈’도 선물 수요를 겨냥한다. ‘그린비아 영양 케어’는 한 팩에 단백질·지방·탄수화물과 비타민·미네랄 등을 담았고, ‘그린비아 당 케어’는 저당·고식이섬유·저나트륨을 기반으로 당 식이 조절을 고려했다. 두 제품을 함께 담은 기프트세트도 판매한다.

 

대상 청정원도 저당 제품을 추석 주력 상품 가운데 하나로 내세웠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저당 홍초 세트와 알룰로스 선물세트를 올해도 운영한다. 참깨 볶음 정도를 라이트·미디엄·다크 세 단계로 나눈 ‘참기름 로스팅 셀렉션’과 아르베키나·오히블랑카·피쿠알 등 서로 다른 올리브 품종을 담은 오일 세트도 새롭게 구성했다. 단순히 가격대별로 제품을 나누기보다 건강과 맛에 대한 취향까지 세분화한 것이다.

 

동원F&B는 단백질을 전면에 내세웠다. 올해 추석 선물세트 110여종을 마련하면서 ‘동원참치’ 선물세트 종류를 지난해보다 약 20% 확대했다.

 

대표 제품 ‘라이트 스탠다드’는 한 캔(135g)에 단백질 25g을 담았다. 고추참치와 야채참치 등을 조합한 제품뿐 아니라 단백질 함량이 30g인 ‘프로틴30’과 나트륨을 기존 제품 대비 70% 낮춘 ‘저나트륨 황다랑어’를 묶은 ‘슈퍼참치 2종’ 선물세트도 선보였다.

 

CJ웰케어는 아예 받는 사람의 연령과 생활방식에 따라 건강 선물을 세분화했다.

 

5060세대를 겨냥한 ‘한뿌리’에서는 흑삼과 침향을 활용한 제품과 녹용스틱 등을 내놨다. 3040 직장인 등을 겨냥한 ‘제일건강원’에서는 진쌍화와 생기맥문동, 배도라지 등 일상에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을 마련했다. 올리브오일 캡슐과 레몬즙, 멀티비타민 제품 등도 추석 선물 라인업에 포함했다.

 

CJ제일제당 역시 헬스앤웰니스 수요를 반영해 기존 햄 중심의 명절 선물 구성을 넓혔다.

 

올해 추석에는 지난 설보다 약 50종 늘어난 260종의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프리미엄 참치 브랜드 ‘칼보’의 해바라기유 참치와 올리브오일 참치를 담은 세트를 새롭게 선보였고, 프리미엄 미식 브랜드 ‘르구떼’에서는 올리브유 제품 구성을 확대했다. 사과·배와 축산제품을 담은 신선식품 브랜드 ‘본담’도 이번 추석부터 정식으로 선보인다.

 

건강뿐 아니라 명절 이후에도 계속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내세운 선물도 늘고 있다.

 

삼진어묵은 간편식부터 프리미엄 제품까지 용도와 가격대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추석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삼진한상차림세트’는 꼬치어묵우동과 어묵탕, 잡채봉꼬치 등 냉동 간편식으로 구성해 명절 식탁뿐 아니라 평소 한 끼 식사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금복 명품세트’에는 전복·가리비·새우 등을 활용한 수제 어묵과 어묵전골 소스를 담았다. ‘1953세트’와 ‘삼진프리미엄세트’ 등 실속형 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올해 업계의 추석 선물 경쟁은 비싼 제품을 얼마나 풍성하게 담느냐에서 한발 더 나아가는 모습이다. 저당·고단백 등 건강 요소를 강화하거나 평소 식사와 영양 관리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묶으면서, 받는 사람이 실제로 자주 사용할 수 있는지가 새로운 선물 선택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