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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변 가을바람 가르며 ‘행복런’… 가평 자라섬 마라톤대회 성료

가족·동호회 등 5000여명 참가
하프코스 박경민·박애라 우승
전 참가자에 티셔츠 제공 호응

올해로 19회째 맞이한 경기 가평 자라섬 전국 마라톤대회가 20일 열려 전국에서 몰린 건각들이 북한강변을 힘차게 달렸다. 세계일보와 가평군이 공동주최하고 한국마라톤연맹, 가평군육상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아마추어 마라토너와 동호회, 가족단위, 학생 등 5000여명이 참가해 가을 정취를 느끼며 레이스를 펼쳤다.

힘찬 시작의 첫발 세계일보와 경기 가평군 주최로 20일 가평군 자라섬에서 열린 ‘제19회 가평 자라섬 전국 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힘찬 첫발을 떼고 있다. 이날 마라톤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아마추어 마라토너와 동호회, 가족, 학생 등 5000여명이 참가해 북한강 일대의 청명한 가을 바람을 만끽하며 하프코스 등 레이스를 펼쳤다. 가평=최상수 기자
힘찬 시작의 첫발 세계일보와 경기 가평군 주최로 20일 가평군 자라섬에서 열린 ‘제19회 가평 자라섬 전국 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힘찬 첫발을 떼고 있다. 이날 마라톤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아마추어 마라토너와 동호회, 가족, 학생 등 5000여명이 참가해 북한강 일대의 청명한 가을 바람을 만끽하며 하프코스 등 레이스를 펼쳤다. 가평=최상수 기자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8시 개회식에 이어 하프코스, 10㎞, 5㎞ 등의 순으로 출발했다. 경기 시작에 앞서 진행된 준비체조와 행운권 추첨으로 대회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개회식에는 박정훈 세계일보 대표이사와 서태원 가평군수, 김종성 가평군의장, 지영기 가평군체육회장, 이강영 가평군육상연맹 회장, 이명렬 가평군자원봉사센터장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박정훈 대표이사는 “세계일보와 가평군이 가평을 문화와 관광, 체육의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2008년 시작된 대회가 올해로 19회를 맞았다”며 오랜 시간 대회에 함께한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수려한 자연경관과 가을 정취를 마음껏 느끼는 동시에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즐겁게 완주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전국에서 가평군을 방문해주신 마라톤 동호인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시원한 바람과 함께 단풍이 시작되는 아름다운 계절에 승패를 떠나 북한강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마라톤이 끝난 이후 지금 자라섬에서도 꽃축제가 열리고 있으니 시간 되시면 꼭 둘러보시길 추천한다”고 홍보했다.

박경민(왼쪽), 박애라 씨
박경민(왼쪽), 박애라 씨

대회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8시30분 자라섬에 마련된 행사장을 출발해 하프코스는 가평고∼오목교∼행자교로 이어지는 길을 달렸다. 10㎞·5㎞는 가평교∼보납로∼약수터∼6·25 대원전적비로 이어지는 수변 코스를 즐겼다.

이날 하프코스 남자 부문은 자라섬 마라톤대회 두 번째 출전 선수인 박경민씨(서울)가 1시간11분50초의 기록으로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박씨는 “4위로 뛰고 있다가 마지막에는 1등까지 올라갔다”며 “앞서 같이 뛰어주셨던 선수들 덕분에 제가 마지막까지 힘내서 결승점까지 올 수 있었다” 고 말했다. 이어 “운 좋게 1등으로 입상할 수 있어서 기분 좋게 돌아갈 수 있게 됐다”고 활짝 웃었다. 2, 3위는 김보건씨와 이건희씨가 각각 차지했다. 하프코스 여자 부문에서는 2년 전 10㎞ 대회에 참가했던 박애라씨(경기 광주)가 1시간24분28초의 기록을 세우면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7년 전 마라톤을 시작했다는 박씨는 “이번 코스는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코스라 조금 힘들었는데 자연경관이 너무 아름다워서 기분 좋게 뛸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꼭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10㎞ 코스 남자 부문에서는 경기 부천 복사골 마라톤 클럽에서 활동 중인 김진철씨가 33분21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여성 부문에서는 20년째 뛰는 것을 즐기고 있는 윤선미씨가 40분29초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의 모든 참가자에게는 티셔츠와 완주메달, 기록증과 음료, 간식 등이 제공되며 호응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