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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추미애 향해 “정책·인사·소통의 모범 기대”

연일 설전을 벌여온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첫 대면했다. 김 대표는 추지사가 이끄는 경기도에 “정책과 인사, 소통 등 모든 면에서 모범이 돼 주실 것을 믿고 기대한다”고 말했고, 추 지사는 당 지도부를 환영하며 예산 증액과 지방재정 개편에 협조를 요청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1일 경기 의정부시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 최고위원회의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스1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1일 경기 의정부시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 최고위원회의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스1

김민석 대표는 이날 민주당 현장최고위원회에서 경기북부 규제 개선과 경기도의 취약한 재정 문제를 언급한 뒤 “추미애 지사님께서 이끄시는 경기도가 정책과 인사, 소통 등 모든 면에서 훌륭하고 탁월한 모범이 돼 주실 것을 믿고 또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정은 재정 감축으로 인한 일부 정책 중단과 함께 당초 8∼9월로 예정됐던 간부 공무원 인사를 내년 1월로 미뤄 잡음이 일었던 것을 염두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추미애 경기지사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재정 감축에 대해 설명하며 당에 지방정부 재정구조 개편에 협조를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21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열린 제16차 경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왼쪽)와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21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열린 제16차 경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왼쪽)와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21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열린 제16차 경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왼쪽)와 악수를 나눈 뒤 자리에 앉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21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열린 제16차 경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경기도지사(왼쪽)와 악수를 나눈 뒤 자리에 앉고 있다. 연합뉴스

추 지사는 경기도의 재정 감축을 응급환자를 살리기 위한 수술에 비유했다. 그는 “지금 경기도가 하고 있는 일은 멀쩡한 사업을 깎거나 없애는 일이 결단코 아니다”라며 “이미 멈추게 돼 있던 사업을 어떻게든 살려내고자 하는 몸부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소비세율 인상과 법인세 국세분의 일부 지방 이양 등 재정구조 개편에 당이 힘을 보태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두 사람의 만남은 김 대표가 최근 추 지사의 발언과 경기도의 예산 운용을 잇따라 비판한 뒤 이뤄지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추 지사가 지난 12일 이재명 대통령의 검찰개혁 관련 인선을 비판하자 김 대표는 14일 “왜 그렇게 말씀하셨는지 추 지사 본인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의 정책과 노선 등을 살펴야 한다며 감찰 필요성도 거론했다.

 

또 김 대표는 지난 18일 추 지사의 지방선거 당시 약 21억원 규모 선거 관련 계약과 관련해 가격의 적정성과 용역 내용, 계약 과정의 투명성을 살펴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19일에는 경기도의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축소 운영을 두고 “어떤 의미에서 보면 계약 파기”라며 공공의 책임을 언급했다. 추 지사는 20일 영화제의 도비 의존도와 운영비 규모를 공개하면서 예산 운용 구조를 점검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