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하고 수도권에서 가까워 평소에도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영종도. 이곳 을왕리 해수욕장은 넓은 백사장과 송림들로 둘러쌓여 인기 관광지다. 을왕리 해안에 안전한 해안 산책로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바닷물이 꽉 차게 들어왔을 때에도 고립 위험은 없고, 보행 약자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영종구는 ‘을왕리 문화탐방로 해안데크길’ 조성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을왕리 일원은 빼어난 해양경관과 다양한 즐길거리 등으로 매년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다. 하지만 기존 탐방로는 만조 시 보행자가 고립되는 등 안전사고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구는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3월 착공에 들어가 올해 9월 최종 준공이 이뤄졌다. 시비 21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43억5000만원이 투입됐다. 현지 해수욕장과 선녀바위 일원 공유수면에 총연장 590m 규모로 선보였다.
경관조명도 함께 설치됐다. 낮 시간대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편리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구는 지난 17일 손화정 영종구청장을 비롯한 주민,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합 걷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손 구청장은 “해안데크길 조성으로 더욱 안전하게 을왕리의 빼어난 풍광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주민 편의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