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당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백용진 외교부 한반도정책국장이 21일 데이비드 와일레졸 미국 국무부 한·일 담당 부차관보, 아리요시 다카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과 유선 협의를 갖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정보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한·미·일 외교당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때마다 관련 정보와 상황 평가를 신속히 공유하는 협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북한은 전날 오후 3시와 오후 5시50분쯤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각각 1발씩 발사했다. 두 미사일은 각각 약 450㎞와 600㎞ 이상 비행했으며, 화성-11 계열 미사일로 추정된다.
국가안보실은 20일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방부·합참과 긴급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안보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엄중한 행위”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은 이번에도 관련 사실을 관영매체에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은 통상 미사일 발사 이튿날 관영매체를 통해 관련 소식을 전해왔지만, 지난달 6일과 12일, 20일 발사에 대해서는 모두 보도하지 않았다. 지난 9월12일 무인기·전략순항미사일·전술탄도미사일·방사포 등을 동원한 훈련도 이틀 뒤 조선중앙통신을 통해서만 공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