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제주국제슈퍼컵카이트보딩대회가 20일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해안에서 닷새간의 경기를 마치고 폐막했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중국, 프랑스, 미국, 영국, 이탈리아, 베트남 등 20개국에서 선수 250여 명이 참가해 카이트포일, 윙포일, 트윈팁 보드 등 3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이 대회는 대한요트협회가 인증하는 국내 유일의 국제 카이트보딩 대회다.
카이트포일 남자 오픈은 태국의 시라윗 프랑스리, 윙포일 남자 오픈은 홍콩의 윙 응아이 제이든 리우, 트윈팁 남자 오픈은 필리핀의 워너 자노야, 트윈팁 여자 오픈은 한국의 2023년 항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이영은이 차지했다.
요드워프스키 국제경기운영관은 “종달리는 아름다운 장소이면서 대회를 운영할 사람과 지원을 모두 갖춘, 세계적으로도 드문 곳”이라고 말했다.
개회식에서는 강옥래 해녀(중문어촌계 해녀회장)와 제주어로 노래하는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의 특별무대 ‘바다의 숨, 제주의 노래’가 펼쳐졌다. 대회 기간 종달항∼우도 도항선 운항을 중단하며 대회를 지원한 우도해운에 감사패가 전달됐다.
대회 기간 종달리 해안에서는 ‘종달리 치유의 놀이터’라는 이름으로 카이트보딩·윙포일·패들보드 체험, 연날리기, 심폐소생술(CPR) 체험, 종달리 해녀삼춘 밥상 등 도민과 관광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됐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박성제 제주해양레포츠협회장은 “카이트보딩은 제주의 바람을 가장 역동적으로 보여주는 스포츠”라며 “이번 대회가 스포츠를 넘어 관광과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국제교류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조직위원장은 내년 대회에 ‘2028 LA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을 유치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해양레포츠협회, 한국카이트보딩협회, 제주의소리가 주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