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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에 50㎏대…48세 홍진경, 현역 모델 몸매 유지한 식사 습관

달걀로 과식 피하고 견과류·콩류로 포만감 챙겨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48)이 외식할 때 과식을 줄이는 자신만의 방법을 공개했다. 50대를 앞둔 그는 평소 어떤 식사 습관으로 체형을 관리해왔을까.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홍진경 SNS 캡처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홍진경 SNS 캡처

 

키 180㎝에 몸무게를 50㎏ 안팎으로 관리하는 홍진경은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한창 다이어트할 때 같이 밥을 먹을 일이 있으면 편의점에 가서 맥반석 달걀이나 찐달걀 하나를 사 먹고 갔다”며 “미리 배를 채우면 식사 자리에서 덜 먹게 된다”고 말했다.

 

내분비내과 전문의 우창윤은 이를 “천연 위고비와 같은 효과”라고 표현했다. 그는 단백질·식이섬유·지방을 먼저 먹으면 포만감이 오래가 이후 식사량을 줄이고 식후 혈당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외식 전 달걀 한 알…심한 허기부터 낮춰

몹시 배고픈 상태로 식당에 가면 음식을 급하게 먹거나 평소보다 많이 주문하기 쉽다. 홍진경처럼 식당에 가기 전 달걀 한 알을 먹으면 허기를 달래 과식을 줄일 수 있다.

홍진경이 외식 전 편의점에서 달걀을 사 먹는다고 밝혔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캡처
홍진경이 외식 전 편의점에서 달걀을 사 먹는다고 밝혔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캡처

 

삶은 달걀 한 알에는 크기에 따라 6g 안팎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단백질을 먹으면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장 호르몬이 분비된다. 달걀에는 지방도 들어 있어 식사 전에 먹으면 공복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다이어트할 때 아침으로 달걀을 먹으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연구진은 과체중·비만 성인 152명을 아침에 달걀을 먹는 집단과 베이글을 먹는 집단으로 나눴다. 각 집단을 다시 섭취 열량을 줄이는 집단과 평소대로 먹는 집단으로 나눠 8주간 체중 변화를 비교했다. 열량을 줄인 두 집단 중에서는 달걀을 먹은 집단의 체중이 더 많이 줄었다. 평소처럼 먹은 두 집단의 체중 변화에는 차이가 없었다.

 

◆ 아침에 견과류·과일 조금씩…포만감 챙기고 양은 조절

홍진경은 지난 6월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몬드·피칸·말린 대추·사과·참외·꿀·호두오일 등으로 차린 아침 식사를 공개했다.

홍진경이 공개한 아침 식사. 아몬드와 피칸 등 견과류를 작은 접시에 나눠 담았다. 홍진경 SNS 캡처
홍진경이 공개한 아침 식사. 아몬드와 피칸 등 견과류를 작은 접시에 나눠 담았다. 홍진경 SNS 캡처

 

견과류에는 식물성 단백질과 식이섬유, 불포화지방산이 들어 있다. 오래 씹어 먹는 데다 지방과 식이섬유가 소화를 늦춰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국제학술지 ‘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아몬드를 먹은 사람들은 배고픔이나 음식을 먹고 싶은 마음을 덜 느꼈다. 연구진은 제2형 당뇨병 위험이 높은 성인 137명을 대상으로 4주간 비교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아몬드를 식사 때 먹는 집단, 간식으로 먹는 집단, 먹지 않는 집단으로 나뉘었다. 아몬드를 먹는 집단은 하루 43g씩 섭취했다.

 

참가자들이 식사 후 느낀 배고픔과 식욕을 비교했을 때 간식으로 아몬드를 먹은 집단에서 두 가지 모두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연구진은 아몬드를 먹고 느낀 포만감이 이후 식사량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실제로 아몬드를 먹은 참가자들은 다른 음식을 덜 먹어 아몬드로 열량을 더 섭취했는데도 하루 전체 섭취 열량은 이전과 비슷했다.

 

견과류와 호두오일은 열량이 높고, 꿀과 말린 대추에는 당류가 들어 있어 한꺼번에 많이 먹지 않는 게 좋다. 아침으로 과일과 견과류를 먹는다면 달걀·무가당 그릭요거트·두부를 곁들여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다.

 

◆ 무대 앞두고 콩 식단…단백질·식이섬유 챙겨

홍진경이 파리 패션위크를 앞두고 먹은 병아리콩·템페·콩물·호박죽 등 아침 식사. MBC ‘소라와 진경’ 방송 화면 캡처
홍진경이 파리 패션위크를 앞두고 먹은 병아리콩·템페·콩물·호박죽 등 아침 식사. MBC ‘소라와 진경’ 방송 화면 캡처

 

홍진경은 지난 4월26일 방송된 MBC ‘소라와 진경’에서 파리 패션위크를 앞두고 먹은 다이어트 식단을 소개했다. 그는 아침으로 병아리콩·콩물·템페·호박죽을 먹고 점심 도시락도 챙겼다. 홍진경은 당시 3㎏을 더 빼야 한다며 “탄수화물을 당분간 끊었다”고 말했다.

 

병아리콩에는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 먹고 나면 든든하다. 템페는 콩을 발효해 만든 음식으로, 단백질이 풍부하고 씹는 맛이 있다. 설탕을 넣지 않은 콩물로도 단백질을 간편하게 보충할 수 있다.

 

호박에 든 베타카로틴은 몸에서 비타민A로 바뀌어 눈 건강과 면역 기능을 유지하는 데 쓰인다. 체중 관리를 위해 호박죽을 끓인다면 쌀이나 설탕을 많이 넣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