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당국이 고객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일으킨 쿠팡대만과 대표에게 과징금을 부과했다.
21일 대만매체 공상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 디지털발전부는 쿠팡대만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회사와 대표에게 각각 75만 대만달러(약 3244만원)씩 총 150만 대만달러(약 6489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정 명령을 내렸다.
대만 디지털발전부는 다만 과징금이 최대 1500만 대만달러(약 6억4890원)에 이를 수 있는 ‘중대 사안’ 관련 조항은 적용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유출 사고로 대만 고객 20만4552명의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배송주소 등이 불법 열람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한국 정부가 지난 2월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발표한 이후, 대만 당국도 쿠팡대만 측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조사를 진행해 왔다.
공상시보는 “쿠팡 측이 대만 디지털발전부의 신중한 조사와 전문적인 지도에 감사를 표했다”며 “주관 부서의 객관적인 판단을 존중해 이미 과징금 납부를 마치고 개선 조치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