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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1000여명 몰린 ‘하남 이성산성문화제’…역사·현대 어우러진 ‘K-축제’

제37주년 시민의 날 기념식 결합…전년 대비 5000여명 늘어나
고대 악기 ‘요고’ 미디어아트·최태성 특강·무대 공연 등 눈길
이현재 하남시장 “지하철 5철 시대·K-컬처 중심 도시 도약 속도”

경기 하남시의 대표 역사문화 축제인 ‘2026 하남 이성산성문화제’와 ‘제37주년 하남시민의 날 기념식’이 이틀간 2만1000명 넘는 인파를 모으며 막을 내렸다.

 

하남시는 19∼20일 양일간 미사호수공원 잔디광장과 이성산성 일원에서 펼쳐진 행사에 총 2만 1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관람객(1만6000여명) 대비 5000명 이상 증가한 수치로, 지역 대표 축제로서 인기를 입증했다.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 등 참석자들이 이성산성문화제 무대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 등 참석자들이 이성산성문화제 무대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첫날 열린 시민의 날 기념식에선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한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 등 시민 67명에게 표창과 감사장이 수여됐다.

 

이현재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하철 5철 시대 완성과 하남교육지원청 개청, 신도시 및 원도심의 균형 발전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의 역사, 미래를 두드리다’를 주제로 열린 이성산성문화제는 전통 유산과 현대 문화 콘텐츠의 결합을 보여줬다.

 

축제의 테마인 ‘요고’는 1999년 이성산성 저수지 부지에서 출토된 길이 42.8㎝의 목제 타악기다. 허리에 매달고 양손으로 치는 장구 형태의 북으로, 고구려 시대 유물로 추정된다. 국내에서 발굴된 가장 오래된 요고로 평가받는다.

 

최태성 역사 강사(오른쪽)의 콘서트. 하남시 제공
최태성 역사 강사(오른쪽)의 콘서트. 하남시 제공

축제에선 요고를 재해석한 미디어 주제공연을 시작으로 역사 강사 최태성의 콘서트, 가수 윤종신·비비·신유의 축하 무대가 이어져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축제에 참여한 아이들이 체험 놀이를 즐기고 있다. 하남시 제공
축제에 참여한 아이들이 체험 놀이를 즐기고 있다. 하남시 제공

아울러 친환경 요고 만들기, 유물 발굴 체험, 백제 갑옷 착용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인기를 모았다.

 

이 시장은 “시민과 함께 하남의 유구한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로 나아가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성산성문화제를 수도권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브랜드이자 K-컬처의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