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027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먹통’ 사태 관련 “단 한 명의 수험생도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공정하고 제대로 된 구제 방안을 신속히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전날 당 정책위원회와 국회 교육위원회가 주최한 ‘대입 공정성과 수험생 보호를 위한 긴급 간담회’에 참석해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의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힐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무겁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지금 국회 앞에는 ‘삼가 입시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며 “그 말 그대로 9월11일 오후 5시50분, 대한민국 입시의 공정성은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 정권이 공정 입시의 생명을 끊었다면서다.
앞서 대입 수시 원서접수 마감을 10분 앞둔 지난 11일 오후 5시50분쯤부터 약 30분간 대행 플랫폼 유웨이어플라이의 접수 시스템에서 오류가 나타나면서, 일부 수험생이 정상적으로 원서접수를 완료하지 못해 큰 혼란이 벌어졌다.
원서접수 마감 시간을 1시간 연장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교육부는 조치에도 원서를 접수하지 못한 수험생이 확인되자 구제 절차에 들어가 총 354명의 구제를 확정했는데, 교육부 대처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주장하는 수험생과 학부모 단체가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어 이번 사태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공적 시스템이 입시 전반을 책임지는 대입 제도 개선 방안도 꼼꼼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부처 담당 직원이 나서도 충분히 되는 일에 그저 ‘감 놔라 배 놔라’ 만기친람하시는 대통령께서 이렇게 큰일이 발생할 때마다 말 한마디 없이 숨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며 “종합적인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이재명 대통령 본인”이라고 쏘아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