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경영난을 겪는 지역 섬유∙염색산업 근로자들의 생활 부담을 완화하고 고용 안정을 돕기 위해 대규모 지원에 나선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추석 전까지 지역 섬유∙염색산업 근로자 총 2960명에게 1인당 평균 52만원의 ‘버팀이음 프로젝트’ 지원금을 지급한다.
‘버팀이음 프로젝트’는 최근 중동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지역 섬유∙염색 업계의 경영 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근로자의 소득 감소 등 고용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취임 직후 '제1회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근로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신속히 추진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7월 사업 착수 이후 대구 서구염색산단, 성서산단, 서대구산단 등을 직접 찾아가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찾아가는 홍보'에 집중했다.
온라인 신청이나 복잡한 행정 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근로자들을 위해 섬유코디가 개별 사업장을 방문해 신청서 작성과 서류 제출을 돕는 밀착 지원을 펼쳤다. 이번 지원금은 전액 지역화폐인 '대구로페이'로 지급된다. 시는 이를 통해 근로자의 가계 생활 안정은 물론 명절 대목을 맞은 골목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 등 지역 경제 전반에 선순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이번 지원금이 추석을 앞둔 근로자와 가족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논의한 민생대책이 책상 위에 머물지 않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적기에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