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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 “북극항로 시대 대비…통합항만공사는 진해신항 중심으로”

실국본부장회의서 항만 현안 대응 주문, “진해신항 위상과 확장성 반영돼야”
정부·정치권에 경남도 입장 적극 전달 지시…항만공사 통합 추진 신중 검토도 촉구

박완수(사진) 경남지사가 북극항로 개척 등 급변하는 글로벌 해양물류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통합항만공사 추진 시 진해신항을 중심으로 입지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22일 경남도에 따르면 박 지사는 전날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북극항로 시대의 항만 대응 전략과 항만공사 통합 추진 등 지역 해양수산 현안을 집중 점검했다.

 

이 회의에서 박 지사는 최근 국적 컨테이너선 최초로 북극항로 시범운항에 나선 팬스타 아크로호가 부산 출항 21일 만에 영국 펠릭스토우항에 도달한 성과를 언급했다.

 

박 지사는 “북극항로의 실현 가능성이 커지면서 물류 거점으로서 항만의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현재 논의 중인 항만공사 통합 추진이 이러한 미래 항만 여건 변화에 진정 부합하는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박 지사는 항만공사 통합이 추진될 경우 경남의 핵심 자산인 진해신항의 위상이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진해신항은 전체 구역이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해 있으며, 향후 동북아 물류 중심으로서 항만 기능의 대대적인 확대가 예정돼 있다”며 “진해신항의 위상과 입지적 중요성을 고려해 통합항만공사가 진해신항을 중심으로 들어설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경남도의 의견을 적극 전달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박 지사는 최근 3박4일간의 중국 출장 성과를 공유하며 미래 신산업 육성과 주력산업의 체질 개선을 독려했다.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방문 경험을 전한 박 지사는 “글로벌 기술 경쟁이 치열한 만큼 경남이 선제적으로 추진해 온 ‘피지컬 AI’ 산업 육성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남의 주력인 조선산업에 피지컬 AI와 자동화 기술을 적극 접목할 것을 당부했다.

 

박 지사는 “최근 선정된 거제 조선해양플랜트 소부장 특화단지를 조선산업의 AI 전환과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도 차원의 후속 조치를 주문했다.

 

아울러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도민 생활 안정과 안전 관리도 세심하게 챙겼다.

 

연휴 기간 비상의료기관 운영, 교통 대책, 쓰레기 수거 등 민생 분야별 대책을 점검하고, 이른 독감 유행에 대비한 예방접종 및 감염병 예방 수칙 홍보 강화를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