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은 다음달 2일 오후 6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과학관 야외광장 일대에서 야간 과학문화행사 ‘가을밤 별빛 피크닉: 선율을 타고 우주를 보다’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천체 관측에 강연과 클래식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더한 융·복합형 과학문화 행사다. 특히 태양·지구·토성이 일직선상에 놓이는 ‘토성 충’을 이틀 앞두고 열려 토성을 비롯한 가을 밤하늘의 천체를 관측할 수 있다. 토성 충은 태양과 지구, 토성이 일직선으로 정렬하면서 토성이 지구에 가까워지는 시기다. 토성을 관측하기 좋은 때로, 망원경을 통해 토성의 고리 등을 비교적 선명하게 볼 수 있다.
행사는 야외 ‘별빛 스테이지’에서 시작된다. 참가자들은 돗자리나 가족당 1개씩 제공되는 에어빈백에 앉아 밤하늘을 바라보며 천체 강연과 클래식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박재문 전 교장이 토성과 가을철 별자리를 주제로 밤하늘에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주고, 클래식 앙상블 ‘친친탱고’는 ‘바다의 탱고’,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등 친숙한 음악을 선보인다.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밤하늘 아뜰리에’에서는 ‘LED 우주 쥐불놀이’와 ‘우주 팔찌 만들기’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체험할 수 있다. 행사 하이라이트는 ‘별빛 관측소’다. 참가자들은 굴절망원경을 이용해 토성과 이중성, 가을철 별자리 등 실제 밤하늘의 천체를 직접 관측할 수 있다.
부산과학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과학을 전시관 안에서만 접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과 야외활동, 가족 체험을 통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행사는 100가족을 대상으로 선착순 온라인 사전예약을 통해 진행된다. 참가비는 가족당 1만5000원이며, 에어빈백과 체험 재료 등이 제공된다.
권수진 부산과학관 과학문화실장은 “선선해진 날씨에 가족과 함께 야외에서 과학문화를 즐기기 좋은 시기”라며 “별과 음악이 함께하는 특별한 가을밤을 보내며 우주와 한층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