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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큰 호응에… 시즌2 안 할 이유 없었죠”

SBS ‘우리들의 발라드2’

10월 5일 첫 방송… 기본 룰 등 유지
“재미 넘어 ‘새 목소리’ 발견 땐 성공”

“시즌2를 안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지난해 시청자들이 충분한 반응과 감동을 보여주셨고, 2026년에 이런 아름다운 장면을 다시 소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죠.”

SBS ‘우리들의 발라드2’의 정익승 CP와 안정현 PD는 지난 17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시즌2 제작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다음달 5일 처음 방송하는 SBS ‘우리들의 발라드2’의 정익승 CP와 안정현 PD는 “시즌1의 아름다운 장면을 다시 소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며 “시청자들이 ‘새로운 무대를 봤다’, ‘이런 친구가 있구나’라고 말해준다면 성공인 것 같다”고 말했다. SBS 제공
다음달 5일 처음 방송하는 SBS ‘우리들의 발라드2’의 정익승 CP와 안정현 PD는 “시즌1의 아름다운 장면을 다시 소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며 “시청자들이 ‘새로운 무대를 봤다’, ‘이런 친구가 있구나’라고 말해준다면 성공인 것 같다”고 말했다. SBS 제공

‘우리들의 발라드2’는 1985년부터 2025년까지 사랑받은 발라드를 새로운 세대의 목소리로 재해석하는 음악 서바이벌 오디션이다. 다음 달 5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하며, 전현무·정재형·차태현·박경림·정승환에 문근영·주우재·로이킴이 새 ‘탑백귀’ 대표단으로 합류한다.

프로그램의 인기 비결은 특별한 배경이 없는 아마추어들이 대중에게 익숙한 노래를 자신만의 감정으로 풀어낸다는 데 있다. 완성된 스타를 가려내는 오디션과 달리, 다듬어지지 않은 목소리와 날것의 감정을 앞세운 점이 차별점이다.

시즌1은 발라드와 거리가 멀어 보이는 10대 참가자들이 익숙한 명곡을 자신들의 감정으로 다시 부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 CP는 “발라드는 발성이나 피치만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장르”라며 “조금 낯설고 어설프게 불러도 그 노래를 좋아했던 시절의 공기와 감정, 사진첩 같은 기억을 떠올리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즌2도 기본 룰과 ‘탑백귀’ 150인 심사 구조를 유지한다. 시즌1 참가자의 평균 연령은 18.2세였지만 시즌2는 17.9세로 낮아졌고, 최연소 참가자는 13세다.

안 PD는 “처음부터 어린 참가자를 데려오겠다는 목표는 없었다”며 “이미 많이 불린 명곡을 자기만의 관점과 이야기로 새롭게 들려줄 수 있는 사람을 찾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끝까지 고민한 기준은 누가 새로운 감동과 관점을 줄 수 있느냐였다”며 “그런 참가자들을 찾다 보니 기성세대가 경험하지 못한 방식으로 세상을 느끼고 표현하는 어린 친구들이 자연스럽게 모였다”고 설명했다.

첫 라운드부터 제작진이 기대한 ‘새로운 목소리’도 나왔다. 정 CP는 “단순히 노래를 잘한다는 평가를 넘어서는 순간이 있었다”며 “언젠가 대중음악사의 한 축을 담당할 새로운 목소리가 나오기를 바라며 오디션을 만드는데 첫 라운드에서 그런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 가장 큰 보람이었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시즌2의 성과로 꼽는 것도 시청률보다는 ‘새로운 발견’이다. 안 PD는 “시청자가 ‘재미있었다’를 넘어 ‘새로운 무대를 봤다’, ‘이런 친구가 있구나’라고 말해준다면 성공”이라며 “이들이 잘 알려진 노래를 어떤 관점으로 다시 들려줄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