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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통합 앞둔 발전 5사, 6년간 ‘사고정지’ 20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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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 229억…서부발전 45% ‘최다’
노후열화 원인, 제작·정비결함 순
“통합 계기 관리·품질개선 시급”

정부가 발전공기업 5사 통합을 추진 중인 가운데 최근 6년여간 이들이 운영하는 발전설비 가동이 고장이나 이상으로 중단된 사례가 2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사고정지에 따른 손실액은 230억원을 육박하는 수준이었다. 통합을 계기로 관리 실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실이 한국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등 5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최근까지 발전설비 사고정지는 총 207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서부발전 본사 전경. 한국서부발전 제공
한국서부발전 본사 전경. 한국서부발전 제공

발전사별 사고정지 건수는 중부발전이 7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남부발전 43건, 서부발전 42건, 동서발전 26건, 남동발전 24건 순이었다.

 

사고정지에 따른 손실액은 총 229억3000만원 수준이었다. 이는 발전설비를 고치거나 부품을 교체하는 데 드는 비용인 자산손실액(93억2000만원)과 매출손실액(136억1000만원)을 합친 것이다. 

 

손실액이 가장 큰 건 서부발전이었다. 103억7000만원으로 5사 손실액 총액의 45%를 넘는 수준이었다. 이어 사고정지 건수가 가장 많았던 중부발전이 60억7000만원, 남부발전 37억4000만원, 남동발전 23억9000만원, 동서발전 3억6000만원 순이었다. 

 

이런 손실 규모는 높은 노후 설비 비중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서부발전이 운영 중인 설비 중 30년 이상 가동 설비는 총 17기로 전체(37기) 중 거의 절반에 가까운 양이다. 특정 대형사고가 손실 규모를 크게 끌어올린 부분도 영향을 미쳤다. 2020년 태안 5호기 사고로 5시간21분간 정지돼 총 45억7000만원 상당 손실이 발생했는데, 이는 서부발전 전체 손실의 약 44%를 차지했다. 태안 5호기는 20년 이상 가동한 석탄화력발전기다.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실이 발전공기업 5사의 2020년 이후 발전설비 사고정지 207건·손실액 229억원 실태를 공개했으며, 이 중 노후열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며 통합을 앞두고 설비 관리 개선을 촉구했다. 인공지능(AI) 플랫폼 ‘세계온(SEGYE.On)’으로 생성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실이 발전공기업 5사의 2020년 이후 발전설비 사고정지 207건·손실액 229억원 실태를 공개했으며, 이 중 노후열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며 통합을 앞두고 설비 관리 개선을 촉구했다. 인공지능(AI) 플랫폼 ‘세계온(SEGYE.On)’으로 생성

원인이 특정된 사고 중에는 '노후열화'가 7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제작결함’ 29건, ‘정비결함’ 12건, ‘운전원과실’ 10건, ‘시공결함’ 6건 등 순이었다. 제작결함 같은 경우 남부발전이 14건으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운전원과실은 10건 중 9건(90%)이 모두 중부발전에서 발생했다.

 

이용우 의원은 “발전사 통합을 계기로 노후설비 관리와 정비 품질, 운전 절차를 개선해야 한다”며 “정비결함과 운전원 과실이 특정 회사에 집중된 원인을 확인하고, 사고별 개선조치가 현장에서 실제로 이행되는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발전사들이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