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해역에 설치되어 있던 중국 어선의 불법 어구를 대거 철거했다. 철거 과정에서 어구에 있던 꽃에 약 3.1t은 바다로 돌려 보냈다.
해수부는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인천 소청도 남동쪽 NLL 이남 해역에서 중국 불법 어구를 철거하는 작업을 벌였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작업에는 한국수산자원공단 소속 어업지도선인 ‘청정바다 3호’를 투입, 통발 12틀(2450개)과 자망(刺網·걸그물) 20틀(20㎞)을 철거했다.
해수부는 서해 NLL 인근에서 중국 어선의 불법 어구 설치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집중적인 철거 작업을 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7일부터 11월까지 불법 어구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에 맞춰 철거 작업을 강화하고, 해역별 불법 어구 설치 현황과 어구 종류 등을 지속적으로 조사해 대응할 방침이다.
중국에는 자국 어선의 서해 NLL 인근 불법 조업 및 불법 어구 설치에 대한 단속 강화를 요청하고 양국 간 협의를 통해 불법 조업 정보를 공유하는 등 한중 공동 대응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서해 NLL 인근 불법 어구는 수산자원에 피해를 주고 조업 질서를 해치는 만큼 집중적으로 철거하겠다”며 “중국 측의 단속 강화와 양국 간 협력을 통해 불법조업 문제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