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22일 법무부 장관 후보직에서 사퇴한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했다. 의혹 수사를 촉구하는 고발장이 접수된 만큼 경찰이 고발장 검토 이후 탄원서 확보를 시도하는 등 수사에 착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이날 오후 김 의원에 대한 강제추행 혐의 고발장을 서울경찰청에 제출했다. 서민위는 고발장에서 “김 의원의 전직 보좌관이 제출한 탄원서에는 지난 2024년 6월 김 의원이 참석한 술자리에서 한 동석자가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며 항의했다는 내용이 담겼다”며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범죄사실을 밝혀달라”고 주장했다.
앞서 고범석 서울경찰청장은 전날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 의원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인지수사 개시 가능성에 대해 “수사의 단초가 되는 자료가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의혹만 가지고 수사를 하면 수사가 자의적으로 흐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고 청장은 ‘고발이 접수되면 수사가 이뤄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