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히말라야 홍수 예견한 다큐 12년 만의 귀환 [福작福작 한가위]

EBS ‘하나뿐인 지구, 그 후 12년’

EBS가 기후위기가 지구 환경과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조명하는 특집 프로그램 ‘하나뿐인 지구, 그 후 12년?히말라야에서 온 미래’를 27일 오후 9시10분 EBS1에서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12년 전 EBS ‘하나뿐인 지구’가 방송한 ‘히말라야 대재앙, 빙하 쓰나미’편 이후 달라진 히말라야의 모습과 기후위기의 현실을 짚는다. 당시 제작진은 기온 상승으로 규모가 커지는 히말라야 빙하호를 추적하며 대형 재난의 가능성을 경고했다.

 

달라진 히말라야의 모습과 기후위기의 현실을 짚는 특집 프로그램 ‘하나뿐인 지구, 그 후 12년·히말라야에서 온 미래’가 27일 오후 9시10분 EBS1에서 방송된다. EBS 제공
달라진 히말라야의 모습과 기후위기의 현실을 짚는 특집 프로그램 ‘하나뿐인 지구, 그 후 12년·히말라야에서 온 미래’가 27일 오후 9시10분 EBS1에서 방송된다. EBS 제공

우려는 현실이 됐다. 지난달 26일 네팔과 중국 티베트 접경의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대규모 빙하·암반 붕괴가 발생했고, 토석류와 돌발 홍수가 하류 마을을 덮쳤다. 이 재난으로 양국에서 1400명 이상이 숨지고 5600명 넘게 실종되는 등 사망·실종자가 7000명을 넘어섰다. 온난화로 빙하와 산악 영구동토층이 약해진 점이 붕괴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왔다.

‘히말라야에서 온 미래’에는 2014년 히말라야를 취재한 최평순 PD와 극지연구소 이원상 박사가 출연한다. 이혜정 기자의 진행으로 12년간의 변화를 되짚고, 기후위기가 빙하와 바다, 날씨와 생태계에 미친 영향을 ‘지구 시스템’의 관점에서 살핀다. 이 박사는 12년 전 ‘빙하호 범람’이 주된 위험이었다면 최근에는 빙하와 암반이 함께 무너져 산 자체가 붕괴하는 복합재난으로 위험 양상이 커졌다고 진단한다.

방송은 히말라야의 위기가 한국의 일상과도 맞닿아 있다고 강조한다. 국내 장기 기상 관측 자료상 우리나라의 여름은 100년 전보다 25일 길어지고 겨울은 22일 짧아졌으며, 폭염·열대야와 시간당 100㎜ 이상 집중호우가 반복되고 있다.

최 PD는 기후위기가 대형 재난이 뉴스가 될 때만이 아니라 일상의 날씨로 체감되는 시대에 들어섰다고 강조한다.